“김준태도 일냈다” 황봉주 이어 플레이오프行…야스퍼스 결승 직행
[월드3쿠션그랑프리] 김준태, 사이그너 제치고 플레이오프 티켓
1위 야스퍼스, 2위 황봉주, 3위 김준태, 4위 브롬달
야스퍼스 “김준태 기량 엄청 발전”
18일 오전10시 김준태-브롬달(3-4위전)
낮12시 1경기 승자-황봉주…결승전 오후 3시
황봉주, 김준태, 야스퍼스, 브롬달이 "월드3쿠션그랑프리"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반면 8강에 4명이나 진출한 ‘터키4총사’ 세미 사이그너, 루피 체넷, 무랏 나시 초클루, 타이푼 타스데미르는 나란히 5~8위로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17일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3쿠션그랑프리 2021’(이하 월드그랑프리) 8강 풀리그가 마무리됐다.
야스퍼스는 1위로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직행했다. 브롬달과의 경기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는 야스퍼스.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놓고 사이그너와 막판까지 경쟁한 김준태는 마지막경기에서 타스데미르를 제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3위 김준태-4위 브롬달 승자가 다시 2위 황봉주와 대결, 그 승자가 야스퍼스와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대결한다.
3-4위전(1경기), 1경기 승자-2위(2경기)는 3판2선승제, 결승전은 5판3선승제로 진행된다. 마지막 세트는 15분이며 17점에 먼저 도달하면 승리한다.
경기시간은 제1경기(김준태-브롬달) 18일 오전10시, 1경기 승자-황봉주 낮12시, 결승전 오후3시다.
김준태는 사이그너와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김준태와 사이그너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경쟁을 펼쳤다.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8강 풀리그전 마지막 날 2턴서 맞붙었고,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김준태가 3승1무3패(승점10) 4위, 사이그너가 2승1무3패(승점7) 5위. 두 선수는 한게임씩만 남겨놓았다.
사이그너가 한발 앞서갔다. 초클루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승점10으로 김준태와 동점을 이뤘으나 점수득실에 앞서 4위로 올라섰다.
김준태로서는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만 다시 4위가 될 수 있었다.
마지막 상대는 타스데미르. 김준태는 접전 끝에 2:1(18:13, 7:26, 9:5)로 제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이번 대회 ‘돌풍 주역’ 황봉주는 타스데미르(2:1)와 체넷(2:1)을 잇따라 꺾고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야스퍼스와 승점15(5승2패)로 같았으나 세트득실에서 밀렸다.
황봉주가 월드3쿠션그랑프리 8강 풀리그전 마지막 날 타스데미르, 체넷을 꺾고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토브욘 브롬달은 8강 풀리그전 마지막날 체넷과 야스퍼스에 연패하며 조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야스퍼스와 경기서 득점에 실패한 후 아쉬워하는 브롬달.야스퍼스는 브롬달을 세트스코어 2:0(16:11, 16:12) 완승을 거두며 5승2패(승점15) 1위로 결승에 직행했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야스퍼스는 “8강 풀리그 1위로 결승에 직행하게 돼 기쁘다”며 “결승상대는 김준태와 황봉주 둘 중 한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야스퍼스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김준태와 경기하면서 엄청나게 발전했다는걸 느꼈다. 결승에서 김준태를 만난다면 이기기 위해서 온힘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원주=박상훈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월드3쿠션그랑프리 8강 풀리그전 최종 순위.(자료=파이브앤식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