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팀리그 출범…신한-웰뱅 개막전 무승부
‘신한금융투자 PBA팀리그’ 10일 소노캄고양서 개막
1부투어, 드림투어 이어 PBA 세번째 종목 스타트
신한 ‘복식·여자단식’ 웰뱅 ‘남자단식’ 모두 따내…승점1점씩
PBA투어와 드림투어(2부투어)에 이어 프로당구 세번째 종목인 PBA팀리그가 신한알파스-웰뱅피닉스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두 팀은 세트스코어 3:3 무승부를 기록,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10일 경기도 고양 소노캄고양에서 ‘신한금융투자 PBA팀리그 2020-2021’가 개막,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우승상금 1억원(준우승 5000만원)인 팀리그는 내년 2월 말까지 총 6라운드 정규리그를 거친 후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린다.
개막전으로 열린 신한알파스-웰뱅피닉스 경기는 웰뱅피닉스가 후반에 맹추격한 끝에 세트스코어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신한알파스는 김가영(주장) 오성욱 신정주 조건휘 마민캄, 웰뱅피닉스는 프레드릭 쿠드롱(주장) 서현민 한지승 비롤 위마즈 차유람 김예은으로 구성돼 있다.
첫 세트 남자복식(15점제)은 신한 신정주와 조건휘, 웰뱅 서현민과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나섰고, 신정주의 활약을 앞세워 신한이 첫 세트를 따냈다. 경기에 앞서 신정주와 쿠드롱이 선공을 정하기 위해 뱅킹하고 있다.신한은 이어진 여자 단식(11점제)에서 ‘주장’ 김가영이 승리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예은을 상대한 김가영은 11이닝까지 5득점에 그쳐 5:7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12이닝째 하이런 5점으로 10:7 역전, 13이닝째 남은 한 점을 채우며 11:7로 이겼다. 신한의 세트스코어 2:0 리드.
2세트(여자단식) 김가영(신한)과 김예은(웰뱅)의 대결. 김가영이 경기 중반 `벤치 타임아웃`을 활용해 팀원들과 샷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가영은 팀원들의 조언에 힘입어 깔끔한 뱅크샷으로 2득점을 추가하는 등 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남녀혼합복식인 4세트(15점제)는 팀원이 번갈아 득점을 이어가는 ‘스카치더블’ 방식으로 마민캄·김가영(신한), 한지승·차유람(웰뱅)이 나섰다. 신한은 1이닝째 5득점, 3이닝째 6득점을 올리며 11:6으로 리드했고, 6이닝째 3득점을 추가하며 15:9로 승리를 따냈다.
5세트는 개인전(15점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까지 한 세트만 남겨놓은 신한은 마민캄이, 웰뱅은 쿠드롱이 나섰다. 초구부터 연속 2이닝 공타에 그친 마민캄에 비해 쿠드롱은 1이닝 3득점, 2이닝 3득점으로 6:0으로 앞서갔다. 마민캄은 6:10으로 뒤지던 6이닝째 8득점을 쓸어담으며 14:10으로 역전, 승리를 눈앞에 두는듯했다. 그러나 마민캄 공격실패에 이어 쿠드롱이 놀라운 ‘역회전 빈쿠션’샷을 앞세우며 5점을 추가하며 그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웰뱅피닉스 팀이 2세트 여자단식에 나선 김예은을 응원하고 있다.세트스코어 3:3 무승부로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한편 PBA팀리그는 남자복식(15점)-여자단식(11점)-남자단식(15점)-남녀혼합복식(15점)-남자단식 15점)-남자단식(11점)순으로 6세트를 치른다. 4세트를 먼저 따내면 경기가 끝난다. 승리땐 3점, 무승부땐 1점씩 승점을 가져간다. (패배 0점)[samir_@mkbn.co.kr, munred11@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