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우승’ 김병호‧김형곤 ‘우승3억’ PBA파이널 막판 합류
PBA, 상금랭킹 상위 32명 ‘파이널 진출자’ 확정
쿠드롱 신정주 강동궁 최원준 마르티네스 등 ‘우승자’ 포함
2월말 3쿠션 사상 최고 우승상금 3억원 놓고 격돌
‘LPBA 파이널’ 임정숙 김가영 이미래 등 16명 출전
PBA 7차전 우승과 4강에 오른 김병호와 김형곤이 막판에 파이널티켓을 거머쥐었다. LBPA에선 7차전 4강에 오르면서 이유주가 파이널에 출전할 수 있게됐다.28일 PBA투어 7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챔피언십’이 김병호의 극적우승으로 종료되면서 2019-20시즌 PBA투어 정규시즌이 마무리됐다. 이후 대회 결과가 반영된 상금랭킹이 발표되면서 시즌 ‘왕중왕전’ 성격인 ‘PBA-LPBA 파이널’ 참가선수도 확정됐다.
이에 따르면 김병호와 김형곤이 7차전 ‘우승’과 ‘4강’에 들면서 막판에 파이널티켓을 거머쥐었다. LBPA에선 7차전 4강에 오르면서 이유주가 파이널에 출전할 수 있게됐다.
파이널 진출자격은 PBA투어 7차전까지의 상금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32명이 진출한다. 상금랭킹이 동률일 경우 포인트랭킹, 대회참가횟수, 애버리지, 하이런 순으로 가린다. LPBA는 상위 16명이 대결한다.
우선 ‘PBA 파이널’에는 지난 7차례 대회서 우승상금 1억원을 거머쥔 역대 우승자들이 포함됐다. ‘초대 우승자’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1억2150만원)를 비롯해 신정주(1억1050만원) 최원준(1억550만원) 쿠드롱(1억2200만원) 다비드 마르티네스(1억5050만원) 강동궁(1억750만원) 김병호(1억350만원)가 1위부터 7위에 올랐다.
7차전에서 막판에 티켓을 거머쥔 선수는 ‘보미 아빠’ 김병호와 김형곤이었다. 김병호는 6차전까지 65위(350만원)였으나 7차전 우승으로 1억원을 보태 단숨에 7위로 올라섰다. 김형곤도 6차전까지 상금랭킹이 55~60위권(400만원)이었으나, 7차전 4강진출(상금 1000만원)로 1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한 8위 강민구(8150만원) 9위 조건휘(5550만원) 10위 정경섭(5000만원) 11위 엄상필(4200만원) 12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4150만원) 등 역대 준우승자도 안정적으로 파이널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 밖에 13위 서현민(1950만원) 14위 오성욱(1900만원) 15위 신남호(1850만원) 17위 임준혁(1500만원) 등 PBA투어에서 꾸준히 16강~4강권 성적을 낸 선수들이 뒤를 이었다.
파이널 진출 상금 커트라인은 1100만원으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문성원, 박준영(A)이 공동31위였다. 그러나 3명 중 팔라존이 포인트 랭킹에 가장 앞섰고, 문성원과 박준영(A)은 포인트 랭킹에 이어 평균 애버리지까지 따진 끝에 애버리지 0.022(문성원 1.266-박준영 1.244)차로 문성원이 파이널 진출권을 땄다.
반면, 아드난 육셀(터키)은 이번 대회 직전까지 26위(1050만원)로 파이널 진출권에 있었으나 7차전 첫판 탈락으로 34위로 내려가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홍진표(84위) 황형범(62위) 장폴 드 브루윈(네덜란드·55위) 등 기존 강호들도 티켓을 따는데 실패했다.
한편, PBA는 변별력을 위해 랭킹포인트 대신 상금랭킹을 파이널 진출 기준으로 삼았다. 랭킹포인트는 128강 첫 경기서 탈락해도 500점을 받는 반면, 상금은 최소한 1승(64강)을 거두어야 1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LPBA 역시 역대 우승자들이 참가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PBA투어 최초로 3회 우승을 달성한 임정숙(1위)을 비롯해 2위 이미래(2340만원) 3위 김갑선(2240만원) 4위 강지은(1940만원) 5위 김가영(1910만원)이 해당한다.
또한 ‘역대 준우승자’인 하야시 나미코(일본·680만원)와 서한솔(680만원‧이상 공동6위) 공동8위 김세연 박수향 류지원(580만원)도 파이널 진출권을 확보했다. 7차전서 4강에 오른 이유주도 기존 19위(180만원)서 13위(330만원)로 올라서며 진출권을 따냈다.
LPBA에선 공동16위 이지연이 고바야시 료코, 김경자를 제치고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세 선수는 상금랭킹은 동률(230만원)이지만 포인트랭킹서 이지연이 가장 앞서 파이널 무대를 밟게 됐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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