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막 국토정중앙배당구 `철저방역`…선수외 출입제한
당구연맹, 양구군 협조로 코로나19 방역대책 마련
올해 첫 전국당구대회…선수와 동호인 등 1300명 참가 예상
선수도 경기 20분전에야 경기장 입장…사전문진표 작성
대회기간 양구군과 24시간 모니터링
코로나19로 6월에야 올해 첫 전국대회로 치러지는 "국토정중앙배"에 대한당구연맹과 개최지 양구군도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당구연맹은 대회 출전선수 외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열린 국토정중앙배 대회 전경.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은 오는 24~28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제8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와 관련,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이번 국토정중앙배는 코로나19로 3차례나 연기(2월 철원오대쌀배·3월 국토정중앙배·6월 경남 고성군수배)된 끝에 어렵게 열리게 된 올해 첫 전국대회다. 아울러 3쿠션,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등 전 종목이 열리는 종합대회여서 출전선수만도 동호인 포함, 13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당구연맹과 개최지인 양구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구연맹은 양구군 협조로 방역대책을 마련, 경기장에는 선수와 대회관계자만 출입을 허용키로 했다. 선수(동호인 포함)들도 경기 시작 20분전에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으며, 경기가 종료되면 즉각 경기장에서 나가도록 했다.
아울러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이 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문진표 작성과 체온체크를 하도록 했다. 대회기간이 5일이나 되기 때문에 매일 일정이 마무리된 후에는 경기장 전체에 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양구군과 협조해 대회기간 내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상시 응급차를 대기시켜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시 즉각 유관기관과 협조할 수 있도록 했다.
당구연맹 나근주 사무처장은 “국내 실내스포츠 전국대회가 아직 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당구 종목 첫 전국대회가 치러져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며 “출전 선수들도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첫 전국당구대회인 국토정중앙배는 24~27일 선수부 경기가 열리고 26~28일 동호인부 경기가 진행된다. [dabinnett@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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