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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밸류업 다음정부서도 주요한 정책으로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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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2025.05.27 16:13:49
  • 최종수정:2025.05.27 16: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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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과제인 만큼 다음 정부에서도 주요한 정책 과제로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7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밸류업 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이 미공시 기업들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주주환원도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밸류업은 상장 기업이 스스로 변화를 선도하고 제도가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로, 자본시장 정책의 큰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그 성과가 체감되고 확산할 수 있도록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아무리 좋은 제도를 갖추고 있더라도 기업 스스로가 밸류업 필요성과 가치를 체화하지 못하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이제는 기업이 시장의 목소리를 먼저 생각하고 진정으로 스스로 변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의 변화도 주문했다.

그는 “기업 노력에 대해 시장 또한 획일적 시각을 넘어서서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관점에서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과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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