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3쿠션 별들 총출동” 세계3쿠션선수권 개막…‘죽음의조’ 김행직-최완영 오늘 밤 12시 첫 경기

벨기에 앤트워프서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 韓 대표 5명 조명우 허정한 김행직 최완영 이범열 출전, ‘디펜딩챔프’조명우 2연패 도전

  • 황국성
  • 기사입력:2025.10.14 12:07:00
  • 최종수정:2025-10-14 12:16:34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제77회 2025 세계3쿠션선수권이 14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개막, 18일까지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5명이 출전한 한국대표팀은 지난해 우승에 이어 수성에 나선다. 사진은 2024년 베트남 빈투안에서 열렸던 제76회 세계3쿠션선수권에서 우승한 조명우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SOOP)
제77회 2025 세계3쿠션선수권이 14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개막, 18일까지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5명이 출전한 한국대표팀은 지난해 우승에 이어 수성에 나선다. 사진은 2024년 베트남 빈투안에서 열렸던 제76회 세계3쿠션선수권에서 우승한 조명우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SOOP)
벨기에 앤트워프서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
韓 대표 5명 조명우 허정한
김행직 최완영 이범열 출전,
‘디펜딩챔프’조명우 2연패 도전

‘3쿠션월드컵 아쉬움 잊고 2연패 도전.’

앤트워프3쿠션월드컵에서 8강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던 한국 선수들이 세계선수권 수성에 나선다.

세계 최고 권위 3쿠션대회인 ‘제77회 2025 세계3쿠션선수권’이 14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개막, 오는 18일까지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韓대표 5명 조명우 허정한 김행직 최완영 이범열 “세계선수권 수성”

이번 대회에 한국대표팀은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를 비롯, 허정한(경남) 김행직(전남, 진도군) 최완영(광주) 이범열(시흥시체육회) 5명이 출전한다. 조명우는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허정한과 김행직은 세계랭킹 시드(18위 이내), 최완영과 이범열은 ‘대륙별 시드’로 출전한다.

전세계 정예멤버 48명 참가, 예선은 16개조서 풀리그
쿠드롱 와일드카드 출전…SOOP 전경기 생중계

세계랭킹 1위 조명우는 A조에서 윌마즈 오즈칸(54위, 튀르키예), 루이스 아베이가(55위, 에콰도르) 예선리그를 치른다. J조 허정한(10위)은 윙트란탄뚜(28위, 베트남), ‘세계주니어3쿠션 챔피언’출신 카를로스 앙귀타(120위, 스페인)와 경기한다.

이범열(70위)은 D조에서 세계4위 트란퀴옛치엔(베트남), 루이스 소브레이라(46위, 멕시코)와 32강 본선 진출을 다툰다.

한국대표님에게는 N조가 죽음의 조다. 톱시드 김행직(14위)과 프레드릭 쿠드롱(20위, 벨기에)에 최완영(145위)이 한 조에 속해있다. 김행직은 직전 앤트워프3쿠션월드컵에서 8강, 쿠드롱은 16강에 그쳤지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최완영 역시 최근 비공식 경기에서 하이런37점과 애버리지 10.00을 기록할 정도로 감각이 최고조에 올라있어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한국대표팀은 이범열이 14일 오후 6시 멕시코의 소브레이라(46위)와 첫 경기를 치른다. 밤 12시에는 N조 김행직과 최완영이 만나고, 조명우는 15일 새벽 2시에 윌마즈 오즈칸(54위, 튀르키예)-루이스 아베이가(55위, 에콰도르) 승자와 경기한다.

◆예선리그는 40점 후구제…32강전부터는 후구없는 50점제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에는 모두 48명이 출전한다. 조명우가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을 비롯, 딕 야스퍼스, 멕스, 트란퀴옛치엔, 자네티 등 16명이 세계랭킹에 따라 출전한다. 또한 한국의 최완영 이범열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등 29명이 대륙별 시드로 출전권을 얻었다.

나머지 두 자리는 개최국 와일드카드다. 쿠드롱(20위)과 바트 클루망(492위, 벨기에)이 해당된다.

예선리그는 48명이 조당 3명씩 16개조(A~P)로 나뉘어 풀리그, 40점 후구제로 진행된다. 각조당 상위 2명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32강전부터는 후구없는 50점제다. SOOP은 전경기를 생중계한다. [이선호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 예선 조편성](괄호안 세계랭킹)

A=조명우(1위) 윌마즈 오즈칸(54, 튀르키예) 루이스 아베이가(55, 에콰도르)

B=야스퍼스(2, 네덜란드) 우메다 류지(52, 일본) 지하드 콜파드(59, 레바논)

C=멕스(3, 벨기에) 후베르니 카타노(48, 콜롬비아) 장폴 데브루윈(60, 네덜란드)

D=트란퀴옛치엔(4, 베트남) 루이스 소브레이라(46위, 멕시코) 이범열(70)

E=자네티(5, 이탈리아) 나세르 아와드(40, 요르단) 톰 로위(73, 덴마크)

F=트란탄럭(6, 베트남) 호세 미구엘 소아레스(39, 포르투갈) 페드로 곤잘레스(77, 콜롬비아)

G=타스데미르(7, 튀르키예) 미카엘 데보겔라에르(38, 프랑스) 알렉산더 뮤노즈(78, 콜롬비아)

H=시돔(8, 이집트) 아르님 카호퍼(34, 오스트리아) 마틴 보하크(90, 체코)

I=뷰리(9, 프랑스) 알레한드로 산티아고(31, 멕시코)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98, 미국)

J=허정한(10) 윙트란탄뚜(28, 베트남) 카를로스 앙귀타(120, 스페인)

K=마틴혼(11, 독일) 모하메드 압딘(27, 이집트) 키난 칸투르크(121, 체코)

L=피터 클루망(12, 벨기에)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24, 그리스) 토마스 안데르센(123, 덴마크)

M=톨가한 키라즈(13, 튀르키예) 바오프엉빈(22, 베트남) 루이스 바하몬데스(37, 칠레)

N=김행직(14) 쿠드롱(20, 벨기에) 최완영(145)

O=버케이 카라쿠르트(15, 튀르키예) 블롬달(19, 스웨덴) 로니 브란츠(169, 벨기에)

P=롤란드 포톰(16, 벨기에, 타이홍치엠(18, 베트남) 바트 클루망(492, 벨기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