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호, 조건휘에 극적인 역전승,
이충복 서현민 김종원 강민구
김임권까지 국내파 6명 8강 ‘초강세’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조재호를 비롯, 국내파 6명이 8강에 올라 4차전 이승진에 이어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4일 경기도 고양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 크라운해태PBA챔피언십’ 16강전에서 조재호 이충복 서현민 김종원 김임권 강민구 레펀스 응오가 승리, 8강에 올랐다. 8강에 국내파 선수 6명이 진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충복-강민구, 응오-김종원
조재호(NH농협카드)는 조건휘(SK렌터카)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3:2(8:15, 13:15, 15:4, 15:6, 118)로 역전승했다.
조재호는 초반 두 세트를 내주고 3세트를 15:4(8이닝)로 이기며 추격을 시작했다. 조재호는 4세트를 5이닝만에 15점을 채워 15: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2:2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 조재호는 초반 5이닝동안 1점에 그쳤고, 조건휘가 6점으로 앞섰다. 그러나 조재호는 6이닝 공격에서 하이런 8점으로 9:6으로 역전한 뒤 9이닝째 남은 2점을 채워 11:8로 경기를 마쳤다.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를 3:1(8:15, 15:8, 15:12, 15:13)로 꺾고 24/25시즌 NH농협카드배 이후 8개투어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
김종원(웰컴저축은행)은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를 상대로 애버리지 3.278의 막강한 공격력으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고, 서현민(에스와이)은 노병찬(크라운해태)을 3:1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김임권도 각각 신남호, 고상운을 3:2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3:2, 응오딘나이(SK렌터카)는 고경남을 3:0으로 제압했다.
PBA 8강전은 5일 낮 12시 제 1경기 응오-김종원, 오후 2시30분 레펀스-서현민, 오후 5시 이충복-강민구, 저녁 7시30분 조재호-김임권 경기로 치러진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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