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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에서 우승” SK렌터카의 반등, 레펀스 팀리그 최초 세트 200승[PBA팀리그 3R 결산]

PBA팀리그 3라운드 결산, ‘강호’ NH농협카드 최하위→2위, 레펀스 팀리그 최초 세트 200승, 하림 한 팀 한 경기 2회 퍼펙트큐

  • 황국성
  • 기사입력:2025.09.24 11:54:21
  • 최종수정:2025.09.24 11: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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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힌 SK렌터카는 2라운드에서 8위로 떨어졌다가 3라운드에서 우승하며 반등했다. (사진=PBA)
시즌 개막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힌 SK렌터카는 2라운드에서 8위로 떨어졌다가 3라운드에서 우승하며 반등했다. (사진=PBA)
PBA팀리그 3라운드 결산,
‘강호’ NH농협카드 최하위→2위,
레펀스 팀리그 최초 세트 200승,
하림 한 팀 한 경기 2회 퍼펙트큐

‘25/26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3라운드가 지난 22일 SK렌터카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하림에 세트스코어 3:4로 패한 SK렌터카는 이후 8연승을 거두며 승점 23(8승1패)으로 2위 NH농협카드(승점19)를 4점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또한 3라운드에서는 팀리그 200승과 퍼펙트큐 관련 기록들이 쏟아졌다. PBA팀리그 3라운드를 결산한다.

◆2라운드 8위, 10위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의 ‘반등’

PBA팀리그 3라운드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강호’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의 부활이다. ‘디펜딩챔피언’ SK렌터카는 시즌 개막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팀이다. 예상대로 1라운드에서 막판 하나카드에 역전당해 1위를 내줬지만, 그래도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급전직하, 8위(승점11, 4승5패)로 내려갔다.

하지만 3라운드에 강동궁 강지은의 활약과 신예 조예은의 선전에 힘입어 우승했다.

‘전통강호’ NH농협카드도 비슷하다. 2라운드에서 최하위(10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3라운드 들어 ‘리더’ 조재호와 마민껌이 살아나며 2위(승점19, 7승2패)로 반등했다.

2라운드에서 3승13패로 부진했던 조재호는 3라운드에서 11승5패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고, 마민껌은 3라운드에서 다승 공동1위(12승5패)에 올랐다.

◆ 레펀스 팀리그 최초 세트 200승…박정현 쩐득민 한 팀 한 경기 2회 퍼펙트큐

3라운드에서는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SK렌터카 에디 레펜스는 팀리그 출범 이래 처음으로 세트 200승을 달성했다. 레펀스는 지난 16일 나란히 199승을 기록 중이던 우리금융캐피탈의 다비드 사파타를 상대로 5세트에 11:3(5이닝)으로 승리, 최초로 세트 200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 22일 막을 내린 PBA팀리그 3라운드에서는 레펀스의 팀리그 최초 세트 200승 등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사진=PBA)
지난 22일 막을 내린 PBA팀리그 3라운드에서는 레펀스의 팀리그 최초 세트 200승 등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사진=PBA)

레펀스에 이어 사파타와 김가영(김가영) 조재호도 200승을 달성했다. 3라운드 종료 기준 레펀스가 세트 206승으로 다승 1위, 조재호(205승) 김가영(204승) 사파타(203승)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퍼펙트큐 관련 기록도 나왔다. 하림은 16일 NH농협카드와의 경기에서 2세트 박정현, 7세트 쩐득민이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한 팀이 한 경기에서 2회 퍼펙트큐를 달성한 최초의 팀이 됐다.

하이원리조트 임성균-전지우조는 18일 에스와이전, 22일 NH농협카드전에서 4세트에 출전해 두 차례의 퍼펙트큐를 달성, 최초로 한 라운드에 2회 퍼펙트큐를 달성한 복식조가 됐다. [유창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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