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3쿠션 4강전서,
김하은, 이유나에 25:23 승,
염희주는 이다미 25:13 완파
김하은의 4연속 우승이냐? 포켓에서 캐롬으로 전향한 염희주의 첫 우승이냐?
여자3쿠션 국내1위 김하은과 염희주(13위)가 경남고성군수배 정상에 맞붙는다.
김하은(남양주)은 20일 경북 고성군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경남고성군수배전국당구대회’ 여자3쿠션 4강전서 이유나(5위, 부산)를 25:23(34이닝)으로 잠재우고 결승에 올랐다. 김하은은 6월 대한당구연맹회장배, 7월 남원전국당구선수권, 8월 안동시장배전국3쿠션대회에 이어 4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염희주는 같은 광주당구연맹 소속 이다미를 25:13(36이닝)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하은은 9:7로 앞선 11이닝에 장타 4점으로 점수차를 벌일 기회를 잡았지만 공타가 되며 불발됐다. 반면 이유나는 단타 위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 22이닝에 동점(17:17), 23이닝에 역전(18:17)했다. 이후 두 선수는 이후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은 가운데 김하은이 마지막 34이닝에 남은 1점을 채우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염희주는 이다미를 25:13(36이닝)으로 완파했다. 포켓볼에서 캐롬으로 전향한 후 4년만에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염희주는 고등학교까지 포켓볼 선수로 활동하며 2019년 8월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여고부 포켓9볼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3쿠션으로 전향했다.
초반까지 팽팽했던 경기는 이다미가 8연속 공타하는 사이 염희주가 17~21이닝 10득점하며 16:5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후 격차를 유지하며 남은 점수를 채운 염희주는 경기를 36이닝만에 25:13으로 마무리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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