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승 모두 역전승으로 챙겨,
14일 우리금융캐피탈에는 0:3→4:3 뒤집기
PBA팀리그 3라운드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선두경쟁이 치열하다.
17일 경기결과까지 하나카드, SK렌터카, NH농협카드, 웰컴저축은행이 나란히 3승1패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NH농협카드가 ‘역전의 명수’로 거듭나고 있다. 17일까지 기록한 3승1패중 3승이 역전승이다.
가장 극적인 역전승은 3라운드가 개막한 14일이다. 결과는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3(8:11, 8:9, 7:15, 9:6, 11:5, 9:6, 11:5) 승리. 그러나 과정이 험난했다. 먼저 1~3세트를 내줬다. 1세트(남자복식)에 나선 조재호-김현우1이 사파타-엄상필에게 졌고, 2세트(여자복식)역시 김민아-정수빈이 스롱-서한솔에게 패했다. 3세트마저 지면서 세트스코어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4세트(혼합복식)부터 기사 회생, 끝내 4:3 역전승했다.
다음날(15일)역시 웰컴저축은행에게 첫 세트를 내주고 내리 4개 세트를 따내며 4:1(4:11, 9:8, 15:11, 9:8, 11:7) ‘가벼운’ 역전승을 거뒀다.
16일 하림에게 3:4(11:9, 9:0, 4:15, 4:9, 11:5, 8:9, 11:2)로 진 NH농협카드는 전날(17일)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힘겨운 역전승으로 3승째를 거뒀다.
크라운해태와의 경기에서 첫 두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이스 대결)에 마민껌이 오태준을 꺾고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4세트(혼합복식)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5세트(남자단식)에서 조재호가 마르티네스를 제압한 여세를 몰아 6, 7세트를 다 이기며 4:3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NH농협카드는 팀리그 전통의 강호다. 하지만 올시즌 들어 1라운드 8위, 2라운드 최하위(10위)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그러나 3라운드 들어 막판 집중력을 살리며 ‘역전의 명수’로 거듭나며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선호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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