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 대회의 기본은 명품 코스다.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은 최고의 코스 상태와 날씨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 8월 중순에 열던 대회를 지난해부터 6월 초로 옮겼다. 그 결과 화창하고 맑은 환경에서 선수들은 자신의 기량을 100% 뽐낼 수 있었다. 올해는 골프장에 식재된 켄터키블루그래스 잔디가 생육하기 가장 좋은 기온이 이어지며 페어웨이와 그린까지 흠 하나 없는 최고의 상태가 조성됐다. 최종 라운드 그린 스피드는 3.55m. 더 매끄러운 그린 표면을 만들기 위해 코스관리팀은 2라운드 저녁과 최종 라운드 새벽에 모든 그린을 세 차례나 깎아 '유리판'처럼 만들었다.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만의 독특한 볼거리·먹거리도 호평을 받았다. 대회장은 입구에 마련된 갤러리 플라자부터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Sh수협은행을 비롯해 굴수협(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 수협중앙회,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등이 운영한 부스에는 각종 이벤트 외 시식 행사로 긴 줄이 늘어섰다. 그야말로 산해진미가 다 모였다.
Sh수협은행의 룰렛 이벤트 부스와 퍼팅 챌린지 부스도 갤러리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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