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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혁-오수민, 네이버스컵 골프 남녀 2관왕… 한국 전 종목 석권

한국·일본·대만 3개국 친선 대회
유, 김민수 제치고 개인전 우승
오, 후지모토 2타 차로 눌러
남녀 대표팀 모두 日 크게 제쳐

  • 김지한
  • 기사입력:2025.05.30 17:50:13
  • 최종수정:2025-06-02 10: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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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대만 3개국 친선 대회
유, 김민수 제치고 개인전 우승
오, 후지모토 2타 차로 눌러
남녀 대표팀 모두 日 크게 제쳐
한국 남녀 골프대표팀 선수들이 30일 끝난 제22회 네이버스컵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성현, 이재원, 김민수, 유민혁, 오수민, 홍수민, 박서진, 성아진. 일본골프협회
한국 남녀 골프대표팀 선수들이 30일 끝난 제22회 네이버스컵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성현, 이재원, 김민수, 유민혁, 오수민, 홍수민, 박서진, 성아진. 일본골프협회

한국 남녀 골프대표팀이 한국, 일본, 대만 3개국 국가대표 친선 대회인 제22회 네이버스컵에서 개인·단체전 전 종목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은 30일 일본 돗토리현 다이센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유민혁(서강고2), 여자 개인전 오수민(신성고2)을 비롯해 남녀 단체전도 석권하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1996년 한국과 일본 양국 국가대표 선수 간의 교류를 위해 시작한 이 대회는 2001년 대만이 합류하면서 3개국 대항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남녀 국가대표 각각 4명씩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가리는데,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남녀 개인·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유민혁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김민수(12언더파 204타)를 3타 차로 제쳤다. 또 오수민은 여자 개인전에서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로 후지모토 아이나(일본·최종 합계 이븐파 216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단체전은 각 라운드 4명 중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스코어를 매겼다. 유민혁, 김민수, 안성현, 이재원이 나선 남자대표팀은 합계 38언더파를 기록, 일본(27언더파)을 11타 차로 눌렀다. 또 오수민, 성아진, 박서진, 홍수민이 출전한 여자대표팀도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해 일본(7오버파)을 7타 차로 제쳤다. 오수민은 “일본에서 열린 두 대회(퀸시리키트컵 등) 모두 우승하게 돼 기쁘다. 2라운드까지는 팽팽해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 덕분에 마지막 날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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