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이곳에서 마켓 570 훈제굴을 샀는데 술안주도 되고, 볶음밥으로 만들어도 맛있었어요. 할인도 해주니 또 왔습니다."(가정주부 이선주 씨)
30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리조트에서 시작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1라운드. 국내 여자 톱골퍼를 응원하기 위해 골프장에 도착한 갤러리들은 한참 동안 코스로 들어가지 못했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굴 소시지와 굴 스테이크 향에 이끌려 맛을 본 사람들은 양평 힐링 숲속에서 만난 '남해의 맛'에 푹 빠졌다. 특히 굴수협(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에서 선보인 마켓 570 훈제굴은 인기를 독차지했다. 현장에서 할인 판매를 해 몇 상자씩 구매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갤러리들이 한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부스도 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만든 푸드트럭이다. 육우가 구워지는 향기에 이끌린 사람들은 한 번씩 맛본 후 바로 구매했다. 꽃등심은 100g에 4900원, 인기 있는 새우살은 7900원으로 일반 판매가보다 30~50% 할인된 가격이다.
수협중앙회에서도 부스를 차리고 양갱 5개와 얼음 식혜를 5000원, 오징어 한 마리와 무알코올 맥주를 7000원에 판매한다. 어묵 꼬치는 3000원으로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놀거리도 풍성하다. 타이틀 스폰서인 Sh수협은행이 부스를 만들었다. '기부와 즐거움이 함께하는 퍼팅 챌린지'로 1등은 타이틀리스트 골프모자, 2등은 해삼마스크팩, 3등은 골프공 4구 등이 기다린다. 여기에 '룰렛'을 돌려 행운을 잡을 수도 있다. 수협은행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팔로하면 룰렛을 돌릴 기회가 있다. 웰컴 키트뿐만 아니라 쿨토시, 에너지젤리, 당 충전 간식 등 쏠쏠한 선물이 걸려 있다. 또 수협은행 QR코드를 찍고 파트너뱅크 앱에 접속해 마케팅 동의를 하면 '웰컴 키트'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쇼핑 기회도 있다. 갤러리 플라자와 연결되는 클럽하우스에서는 온오프 골프웨어 및 골프용품을 50%에서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프리미엄 영국 신사화 브랜드 바커(BARKER)는 10만원에 균일가로 판매된다.
출출해진다면 갤러리 플라자로 가면 된다. 떡볶이, 튀김, 순대부터 닭강정과 치킨까지 준비했다. 이곳에서는 100% 사탕수수 용기로 만들어 미세플라스틱 걱정이 없는 '수수(SOO SOO) 생수'와 중국 최고의 술인 대국공장 15년산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최근 늘어난 실내외 스포츠 활동 시 사용할 수 있는 MSG 스포츠 마사지 크림도 체험해볼 수 있다.
[양평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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