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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 유니폼 입는 이근휘, 연봉 인상률 255% 대박

  • 임정우
  • 기사입력:2025.05.29 00:43:10
  • 최종수정:2025.05.29 00: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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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휘. KBL
이근휘. KBL

이근휘가 부산 KCC를 떠나 서울 삼성 썬더스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올해 한국프로농구(KBL) 자유계약선수(FA)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이근휘는 앞으로 3년간 삼성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근휘가 소속된 키플레이어에이전시는 26일 “올해 FA 시장에서 꾸준히 주목 받아온 이근휘가 삼성과의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출발점에 선 이근휘는 첫해 보수 총액 3억 2000만원을 보장받았다”고 밝혔다.

FA 계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연봉 상승이다. 이근휘는 KCC에서 지난 시즌 연봉으로 9000만원을 받았다. 다음 시즌 삼성에서 받게 될 연봉은 3억 2000만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약 3.5배 상승했다. 연봉 인상률은 255%로 이근휘의 이번 계약은 KBL FA 역사에 남게 됐다.

이근휘는 “삼성이라는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성장시켜 주신 전 소속팀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근휘가 새로운 팀을 결정하는 데 가장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던 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휘를 담당하고 있는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는 선수의 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는 환경을 고려해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이근휘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슈팅 능력이 좋은 이근휘는 삼성의 공격을 이끌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2025시즌 52경기에 출전한 그는 평균 득점 5.08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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