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파이널까지 1승 남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7일(한국시간) 타겟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컨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128-126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 기록했다. 1승만 더하면 2011-12시즌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초반 11점차까지 격차를 벌리는 등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었다. 경기 내내 미네소타의 거센 추격에 직면했지만, 3쿼터 3분 59초 남기고 81-79로 다시 리드를 잡은 이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미네소타도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23초를 남기고 제이든 맥다니엘스가 3점슛을 터트리며 123-121, 2점차로 추격했다. 종료 10초를 남기고는 루디 고베어가 두 번의 리바운드 끝에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2점차 격차를 이었다.
이후 양 팀이 반칙 작전을 주고받으며 자유투 대결이 이어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쉐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자유투 한 개를 놓쳤고 종료 7초전에는 126-125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40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제일렌 윌리엄스도 34득점을 올리며 뒤따랐고 쳇 홈그렌도 21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미네소타는 맥다니엘스가 22득점, 고베어가 13득점 9리바운드 기록했다. 앤소니 에드워즈가 16득점, 줄리우스 랜들이 5득점으로 조용했던 것이 아쉬웠다. 니케일 알렉산더-워커가 23득점, 돈테 디빈센조가 21득점 기록하며 부족한 득점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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