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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버튼이 구했다! 인디애나, 연장 끝에 뉴욕에 승리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5.22 12:50:05
  • 최종수정:2025.05.22 12: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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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컨퍼런스 결승 1차전을 가져갔다.

인디애나는 22일(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컨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연장 끝에 138-135로 승리, 먼저 1승을 가져갔다.

48분으로는 부족한 승부였다. 연장까지 동점 8회, 역전 14회를 주고받은 접전 끝에 승부가 갈렸다.

인디애나가 컨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이겼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인디애나가 컨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이겼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극적인 승부였다. 인디애나는 4쿼터 6분 26초를 남기고 94-111, 17점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이후 서서히 격차를 좁혀갔고, 종료 23초를 남기고는 121-123 2점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이후 양 팀이 파울 작전을 주고받았는데 인디애나는 애런 네스미스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킨 반면, 뉴욕은 칼-앤소니 타운스와 OG 아누노비가 각각 2구 시도 중 한 개를 놓치고 말았다.

4쿼터 종료 7초를 남기고 인디애나가 공격에 나섰다. 이때 팀을 구한 것은 타이리스 할리버튼이었다. 돌파해 들어가던 그는 상대 수비와 거리가 벌어진 것을 확인하고 다시 3점라인 근처로 나와 스텝백 슛을 시도했다.

그가 던진 숫은 림을 한 번 맞고 튀어 오르더니 그대로 들어갔다. 한 발짝만 뒤로 갔으면 그대로 경기가 끝났겠지만, 3점라인을 밟은 것이 확인돼 2점슛으로 인정됐다. 125-125 동점이 됐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서도 양 팀은 동점 2회, 역전 7회를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고, 결국 인디애나가 마지막에 웃었다.

할리버튼이 31득점 11어시스트, 네스미스가 30득점, 파스칼 시아캄이 17득점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 기록했다.

뉴욕은 제일렌 브런슨이 43득점, 타운스가 35득점 12리바운드 아누노비와 미칼 브리짓스가 나란히 16득점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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