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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C 서부 1위 이끈 SGA, 요키치 제치고 MVP 선정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5.22 09:27:42
  • 최종수정:2025.05.22 09: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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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가드 쉐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024-25시즌 NBA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길저스-알렉산더가 이번 시즌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마이클 조던 트로피를 받을 예정이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오클라호마시티 구단 역사상 케빈 듀란트(2013-14) 러셀 웨스트브룩(2016-17)에 이어 세 번째로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길저스-알렉산더가 MVP를 수상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길저스-알렉산더가 MVP를 수상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동시에 스티브 내쉬(2004-05, 2005-06)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은 캐나다 출신 선수가 됐다.

길저스-알렉산더는 2024-25시즌 76경기에서 평균 34.2분을 소화하며 32.7득점 5.0리바운드 6.4어시스트 1.72스틸 1.01블록슛을 기록했다. 득점 어시스트 블록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NBA 7년차 베테랑인 그는 처음으로 득점 1위를 기록했다. 20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75회, 30득점이 49회, 40득점이 13회, 50득점 4회로 2018-19시즌 제임스 하든 이후 처음으로 이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10월 30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에서 18득점을 기록한 이후 72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기록하면서 1963-64시즌 이후 가장 긴 기록을 세웠다.

2024-25시즌 NBA MVP 투표 결과. 사진= NBA 공식 X
2024-25시즌 NBA MVP 투표 결과. 사진= NBA 공식 X

야투 성공률 51.9%, 3점슛 성공률 37.5% 자유투 성공률 89.8%를 기록했다. 601개의 자유투는 리그 1위이며 163개의 3점슛은 개인 최다 기록이다.

리그 역사상 경기당 32득점 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0% 이상을 기록한 것은 마이클 조던(1988-89, 1989-90) 이후 그가 처음이다.

수비에서는 수상 자격을 채운 선수 중 유일하게 경기당 1.5스틸 1블록을 모두 기록한 선수였다.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가 디펜시브 레이팅 1위(106.6)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100인의 기자단으로 구성된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표 71개, 2위표 29개를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덴버 너깃츠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1위표 29개, 2위표 71개를 획득해 2위에 자리했다. 두 선수가 1위표와 2위표를 나눠가졌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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