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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테오스카 복귀 임박, 김혜성은 남을까, 내려갈까?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5.16 09:26:45
  • 최종수정:2025-05-16 09: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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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비웠던 주전들이 돌아온다. 김혜성은 어떻게 될까?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어슬레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두 주전 야수, 토미 에드먼(오른 발목)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왼 내전근)의 소식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먼저 복귀할 선수는 에드먼이다. “언제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재활 경기를 치를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복귀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빅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김혜성은 빅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테오스카의 경우 재활 경기를 치르기에 에드먼보다 복귀가 늦어질 예정이지만, 그리 늦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는 테오스카가 “두 경기 정도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다음주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다음주에는 복귀하는 것. 이들이 돌아오면 누군가는 자리를 비워줘야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둘의 부상 이탈로 콜업됐던 김혜성과 제임스 아웃맨이 다시 트리플A로 돌아가는 것이다.

7경기에서 17타수 1안타 2볼넷 11삼진으로 부진했던 아웃맨을 오클라호마시티행 비행기에 태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선택이 될지도 모른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거취와 관련해 어떤 선택을 내릴까? 사진= UPI= 연합뉴스 제공
다저스는 김혜성의 거취와 관련해 어떤 선택을 내릴까? 사진= UPI= 연합뉴스 제공

문제는 김혜성이다. 콜업 이후 11경기에서 타율 0.360(25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 기록하고 있다. 공수주에서 모두 다저스가 기대했던 모습 보여주고 있다.

두 가지 갈림길이 기다리고 있다. 하나는 빅리그 로스터에 백업으로 남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트리플A로 내려가는 것이다. 에드먼과 테오스카가 돌아온다면, 김혜성은 빅리그에 남는다 하더라도 꾸준한 기회를 얻지는 못할 것이다. 반면 트리플A로 내려가면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으며 다음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김혜성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 선수들이 직면하는 문제다. 다저스가 여기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리고 김혜성은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앞으로의 모습이 주목된다.

한편, 한편,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벳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우익수) 마이클 콘포르토(좌익수) 달튼 러싱(포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김혜성(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이날 불펜 게임을 치르는 다저스는 우완 J.P. 파이어라이젠을 내려보내고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콜업했다. 트리플A에서 선발 투수로 뛴 그는 이날 긴 이닝을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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