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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경험하는 북중미월드컵… 한국 축구, 9월 美·멕시코와 평가전

9월 6일과 9일에 미국서 2연전 내년 월드컵 개최 환경 적응 기회

  • 김지한
  • 기사입력:2025.05.14 13:37:37
  • 최종수정:2025.05.14 13: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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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과 9일에 미국서 2연전
내년 월드컵 개최 환경 적응 기회
지난 3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요르단과 경기에 앞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그라운등 입장해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요르단과 경기에 앞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그라운등 입장해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9월 A매치 데이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무대를 미리 경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이 오는 9월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인 미국 현지에서 미국,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먼저 미국과 6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9일에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멕시코전 킥오프 시간과 장소는 추후 확정된다.

역대 전적에서는 미국을 상대로 한국이 5승3무3패로 앞서있지만, 멕시코를 상대해서는 4승2무8패로 열세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미국에서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건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해외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것도 지난 2023년 9월 영국에서 열린 웨일즈전,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2년 만이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을 치르고 있는 한국은 B조 선두(4승4무·승점 16)를 달려 잔여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확보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이 때문에 일찍부터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고,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출전하는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현지에서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 입장에서는 내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현지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에 앞서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5일 이라크와 월드컵 3차 예선 9차전, 10일 쿠웨이트와 10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6월 월드컵 예선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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