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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메츠 원정 선발 출전해 1볼넷...팀은 빈공 끝에 패배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5.14 11:31:18
  • 최종수정:2025.05.14 11: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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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한 차례 출루에 만족해야했다.

배지환은 14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메츠 선발 센가 코다이 상대로 어려운 승부를 했다.

배지환을 비롯한 피츠버그 타자들은 이날 메츠 선발 센가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배지환을 비롯한 피츠버그 타자들은 이날 메츠 선발 센가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특히 4회초는 두고두고 아쉬웠다. 2사 2,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센가의 커터와 포크볼에 계속해서 배트가 헛나가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투수를 인정해야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센가는 5 2/3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4회에는 무사 1, 3루 위기에서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배지환은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비슷한 기회가 찾아왔다. 재러드 트리올로의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가 이어진 것. 이번에는 바뀐 투수 리드 가렛을 상대했다.

앞선 타석과 같은 기회,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았다. 영웅이 된 것은 아니지만, 무리하게 욕심내지도 않았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공을 잘 참아내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팀은 다음 타자 헨리 데이비스까지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상위 타선으로 기회가 이어졌지만, 애덤 프레이저가 1루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은 시키지 못했다.

결국 7회말 브렛 바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배지환은 8회초 타석에서 앤드류 맥커친과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고, 피츠버그는 1-2로 졌다.

선발 미치 켈러는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을 안았다. 시즌 5패(1승)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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