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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의 심장’ 양동근,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7대 감독 선임

현역 때 17년간 현대모비스서 활약 MVP 4회 등 KBL 사상 최고 업적 입단 21년 만에 선수서 감독까지 양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할 것”

  • 김지한
  • 기사입력:2025.05.13 15:43:40
  • 최종수정:2025.05.13 15: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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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때 17년간 현대모비스서 활약
MVP 4회 등 KBL 사상 최고 업적
입단 21년 만에 선수서 감독까지
양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할 것”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구단이 양동근 신임 감독 선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구단이 양동근 신임 감독 선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클럽맨’ 양동근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양 감독 선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양 감독은 200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해 2020년까지 17년간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데뷔 시즌 신인상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6회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4회, 챔피언결정전 6회 우승과 MVP 2회 등 한국 프로농구 역사상 최고의 업적을 남겼던 그는 ‘모비스의 심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선수 은퇴 후에도 2021년부터 코치, 수석코치를 거치면서 현대모비스와 동행을 이어왔고, 입단 21년 만에 제7대 현대모비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현대모비스 구단은 “전임 조동현 감독은 지난 3시즌 동안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계약만료 시점이 다가오며 구단 내부적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감독 변경 이유를 밝혓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정규시즌 4위(33승21패)를 차지한 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정관장을 제압했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창원LG에 밀려 시즌을 마쳤다.

양 신임 감독은 “인생의 반을 함께해온 마음의 고향이자 아껴주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는 울산에서 감독을 하게 돼 영광이다.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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