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두 한국인 선수 정호연과 정상빈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두 선수는 8일(한국시간) 린 패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이빌시티와 US오픈컵 32강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미국의 FA컵 격인 US오픈컵 32강에서 미국의 2부 리그격인 USL 챔피언십에 속한 루이빌시티를 상대했다.

주말 인터 마이애미와 홈경기를 앞둔 미네소타는 이날 경기에서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시즌 초반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던 정호연과 정상빈은 기회를 얻었다. 두 선수가 동반 선발 출전한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하위 리그팀 상대로 고전하던 미네소타는 후반 20분 2군 팀에서 콜업된 알리사 랜델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 랜델의 득점에는 두 한국 선수의 기여가 있었다. 정호연이 침투패스를 전방에 연결했고 정상빈이 이를 우측에서 낮은 크로스로 연결, 랜델의 득점을 도왔다.
정상빈은 후반 추가시간 3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정호연은 풀타임 소화했다. 미네소타 이적 후 첫 풀타임이었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