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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계속되는 선발 부상...글래스나우 어깨 통증 강판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4.28 07:35:15
  • 최종수정:2025.04.28 07: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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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가 계속되는 선발 부상에 울고 있다. 이번에는 타일러 글래스나우다.

글래스나우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선발 등판했으나 2회초 투구를 앞두고 워밍업 도중 이상을 호소한 뒤 강판됐다.

다저스 구단은 그가 오른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고 발표했다.

글래스나우가 부상으로 강판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글래스나우가 부상으로 강판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글래스나우는 두 경기 연속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앞서 지난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서는 5회 투구 도중 종아리 경련 증세를 이유로 강판됐다.

당시에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날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더 큰 문제에 직면하게됐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글래스나우가 다리 경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맥 주사를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였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들이 좋았다. 나도 그렇고 트레이너도 그렇고 걱정하지 않고 있다. 좋아 보인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그의 상태는 좋지 않은 것이 이날 등판을 통해 밝혀졌다.

지난 2023년 12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직후 5년 1억 3650만 달러에 계약 연장한 글래스나우는 이날 경기전까지 다저스에서 2년간 26경기 등판, 10승 6패 평균자책점 3.52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중순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포스트시즌에 결장했다. 이번 시즌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글래스나우까지 부상당하면서 선발진 운영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게됐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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