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펀스, 하이런 세 방으로 이영훈1에 3:2 승
김가영, 오도희 3:0 꺾고 28연승

레펀스가 퍼펙트큐를 포함한 ‘끝내기 하이런’ 세 방을 앞세워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마르티네스 황형범 마민껌 김현우1도 32강을 통과했다. 반면 조재호와 엄상필, 응오는 고배를 마셨다.
LPBA에선 김가영이 28연승을 달리며 4강에 올랐고, 김보미와 이미래는 각각 스롱과 장혜리를 꺾고 시즌 첫 4강에 올랐다. 2001년생 정보윤1도 이우경에 역전승을 거두며 돌풍을 이어갔다.
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하이원리조트 PBA챔피언십 2024’ 32강전과 LPBA 8강전 경기가 마무리됐다. LPBA 4강전 매치업은 김가영-이미래, 김보미-정보윤1(이상 17:00)이다.
◆레펀스, 끝내기 하이런 세 방으로 이영훈1에 3:2 승…조재호 엄상필 응오 ‘고배’
에디 레펀스(SK렌터카다이렉트)는 이영훈1과 ‘풀세트 접전’ 끝 세트스코어 3:2(15:4, 5:15, 7:15, 15:7, 11:5) 신승을 거뒀다.
레펀스는 5세트 중 3세트를 끝내기 하이런으로 따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레펀스는 첫 세트를 끝내기 5점을 앞세워 15:4(11이닝)로 이겼다. 그러나 2~3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갔다.
조재호 엄상필 응오 ‘고배’
하지만 4세트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선공’ 이영훈이 2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하자 공격권을 이어 받은 레펀스가 9점장타로 앞서갔고, 이영훈1이 2이닝 째 하이런5점으로 반격하자 레펀스는 후공서 6득점으로 세트를 끝내며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 승부도 장타 한 방으로 갈렸다. 레펀스는 2이닝까지 채 0:5로 끌려갔다. 그러나 3이닝 째 선공에서 11득점 ‘퍼펙트큐’(한큐에 15점으로 세트를 끝내는 경우, 마지막 세트 11점)로 경기를 끝냈다.
마민껌(NH농협카드그린포스)은 3점대에 육박(2.813)하는 애버리지와 하이런14점 맹타로 김현석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고,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라온)는 배정두를 3:1로 제압하며 시즌 3관왕 도전을 이어갔다.
조재호는 이승진과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고, 엄상필(우리원위비스)과 응오딘나이(SK렌터카)도 고배를 마셨다.
정보윤1, 김세연 강지은 이어 이우경 꺾고 ‘돌풍’ 계속

◆김가영, 오도희 3:0 꺾고 28연승…이미래 김보미 정보윤1도 4강 합류
LPBA 8강전에선 김가영(하나카드하나페이)이 ‘애버리지 1.5’ 막강한 공격을 앞세워 오도희를 세트스코어 3:0(11:9, 11:6, 11: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지난 8월 3차전부터 28연승을 질주, 시즌 5관왕과 5대회 연속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김보미(NH농협카드그린포스)는 접전 끝에 스롱 피아비(우리원위비스)를 3:2, 이미래(하이원위너스)는 장혜리를 3:1로 제압하며 나란히 시즌 첫 4강에 올랐다. 이미래는 13개, 김보미는 7개 정규투어만의 준결승 무대다.
‘23세’ 정보윤1은 이우경에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 3:2로 역전승, 프로 첫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 LPBA에 데뷔한 정보윤1은 그간 최고성적이 32강(1회)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 들어 김세연(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 강지은(SK렌터카) 등 강호를 연파하며 6연승으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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