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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넘어야 내가 산다” 동변상련 스롱피아비-이미래 16강 길목서 격돌[LPBA 5차전]

21일 ‘휴온스배LPBA’ 64강전 스롱 24:14 전애린, 이미래 25:16 이다솜 둘 다 올시즌 최고성적 8강(1회) 그쳐

  • 황국성
  • 기사입력:2024.10.22 07:30:00
  • 최종수정:2024.10.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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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스롱피아비(왼쪽)와 이미래가 LPBA 5차전 휴온스배 16강전에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이게 됐다. (사진=MK빌리어드DB, PBA)
올 시즌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스롱피아비(왼쪽)와 이미래가 LPBA 5차전 휴온스배 16강전에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이게 됐다. (사진=MK빌리어드DB, PBA)
21일 ‘휴온스배LPBA’ 64강전
스롱 24:14 전애린, 이미래 25:16 이다솜
둘 다 올시즌 최고성적 8강(1회) 그쳐

스롱피아비와 이미래, 동병상련의 두 강호가 32강 외나무다리서 만난다. 또한 ‘독주’하고 있는 김가영을 비롯, 김민아 백민주 임정숙 히다 김세연도 32강에 올랐다.

2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휴온스 LPBA챔피언십’ 64강전이 마무리됐다.

‘3관왕 도전’ 김가영, 김민아 히다 백민주
강지은 김세연 김진아 이신영 32강
사카이. 김보미 용현지 정수빈 차유람 탈락

스롱 피아비(우리원위비스)는 전애린을 24:14(18이닝)로 가볍게 제쳤다. 스롱은 7이닝까지 전애린과 4:4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8이닝 째 하이런7점을 시작으로 12이닝까지 15점을 몰아치며 19:7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후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경기시간(50분)이 끝나던 18이닝 째 24:14로 여유롭게 경기를 마쳤다.

이미래(하이원위너스)도 이다솜에 25:16(24이닝) 낙승을 거뒀다. 이미래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며 중반 14이닝까지 17:13으로 앞서갔다. 이후 이다솜이 부진한 사이 격차를 더욱 벌렸고, 24이닝 째 25점에 도달하며(25:16)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LPBA를 대표하는 강호인 스롱과 이미래는 올 시즌에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시즌 2관왕에 올랐던 스롱은 올 시즌 최고성적이 개막전 8강이다. 더구나 최근 3개 투어에선 32강을 넘지 못하며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미래도 상황이 긍정적이지는 않다. 이미래는 지난 시즌 정규튜어서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왕중왕전’서 공동3위에 오르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1~3차전서 모두 첫판(64강)서 짐을 싸야 했고, 직전 4차전에서야 8강에 오르며 체면 치레를 했다.

정규투어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하나페이)은 ‘끝내기 하이런6점’을 앞세워 조예은(SK렌터카다이렉트)을 25:12(20이닝)로 제압했고, 이신영(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과 권발해(에스와이바자르)는 각각 팀동료 차유람과 한지은을 꺾고 32강에 합류했다.

이 밖에 김민아(NH농협카드그린포스) 김세연(휴온스) 임정숙(크라운해태라온) 백민주(크라운해태) 강지은(SK렌터카)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김진아(하나카드) 등이 32강에 합류한 가운데, 올시즌 프로에 데뷔한 김채연은 4개투어만에 처음 32강에 올랐다.

반면,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 김보미(NH농협카드) 용현지(하이원) 정수빈(NH농협카드)은 고배를 마셨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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