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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팀리그 2라운드 들어 부진을 반복했던 하나카드가 ‘강호’ NH농협카드를 완파하며 4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휴온스는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하나카드하나페이는 2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2라운드 5일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그린포스에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하나카드는 초클루(튀르키예) Q.응우옌(베트남) A.사카이(일본) 외인들의 활약을 앞세워 NH농협카드를 시종일관 압도했다.

1세트(남자복식)서 초클루-김병호가 나선 하나카드는 조재호-몬테스를 4이닝만에 11:4로 가볍게 제압, 기분 좋게 첫 발을 뗐다. 이어 2세트(혼합복식)에선 A.사카이-김진아가 김민아-김보미에 9:2(5이닝) 완승을 거두며 단숨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치고나갔다.

3세트(남자단식) Q.응우옌과 마민껌 대결에선 Q.응우옌의 뒷심이 빛났다. Q.응우옌은 초반 2이닝까지 0:7로 크게 끌려갔으나 이후 마민껌이 주춤하는 사이 빠르게 점수를 쌓아 15:9(9이닝)로 역전승,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서며 승세를 잡았다.

하나카드는 곧이어 4세트(혼합복식)에선 초클루-김가영이 김현우1김보미를 5이닝만에 9:1로 완파, 2라운드 들어 이어진 3연패 사슬을 끊고 마수걸이승을 챙겼다.

하나카드와 마찬가지로 2라운드 들어 3연패에 빠져있던 휴온스는 우리원위비스에 세트스코어 3:4 역전패를 당하며 첫승을 또 한번 미뤘다.

1세트를 어렵게 가져온 휴온스는 2세트에선 패하며 흐름을 빼앗기는 듯했다. 그러나 3세트서 팔라손이 차파크를 15:4(12이닝)로 완파한데 이어 4세트까지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치고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로는 줄곧 하락세를 탔다. 5세트(남자단식)에선 이상대가 사파타에, 6세트(여자단식)에선 차유람이 스롱에 패하며 금세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마지막 7세트(남자단식) 최성원과 엄상필 양팀 주장 간 대결에서 조차 최성원이 엄상필에 1:11(2이닝)로 완패, 허무한 역전패를 내주며 5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