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 3.214’ 김병호, 최명진 3:0완파
사이그너 김재근 김영원 64강
응오 ‘퍼펙트큐’ 쏘고도 승부치기패
김병호가 PBA4차전 첫판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완승, 산뜻하게 출발했다. 또한 사이그너를 비롯, 마르티네스 김재근 김영원 초클루 하샤시 이상용도 64강에 선착했다.
반면, 응오딘나이는 퍼펙트큐(한큐에 15점으로 세트를 끝내는 경우)를 기록했음에도 승부치기에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김병호(하나카드하나페이)는 1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챔피언십 2024 한가위’ 128강전에서 최명진을 14이닝만에 세트스코어 3:0(15:1, 15:0, 15:4)을 완파했다.
김병호는 이날 경기서 최상의 공격감각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1세트 1~2이닝 동안 연속 5점장타를 뽑아내며 10:0으로 크게 앞서나간 김병호는 이후 3~4이닝에 남은 5점을 채우며 15:1로 승리,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다.
이후에도 김병호 큐는 계속해서 불을 뿜었다. 2세트를 2득점으로 시작한 김병호는 2이닝 째 하이런10점으로 12:0을 만들었다. 김병호는 3~4이닝에 남은 3점을 보태 15:0으로 완승,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 김병호가 초구를 놓쳤지만 2이닝 째 4득점을 시작으로 꾸준히 득점을 쌓아 나갔고, 6이닝만에 15점을 채우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14이닝만에 경기를 끝낸 김병호 애버리지는 3.214였다.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는 김대홍을 세트스코어 3:1(15:7, 15:4, 10:15, 15:7),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라온)는 위건복을 3:0(15:4, 15:6, 15:9)으로 제압했고, 하이런12점을 앞세운 김재근(크라운해태)은 박정후에 3:0(15:7, 15:7, 15:10) 완승을 거두며 가볍게 64강에 올랐다.
또한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를 비롯, 부락 하샤시(하이원위너스) 김영원 이상용도 128강을 통과했다.
반면, 응오딘나이(SK렌터카)는 조연박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2:3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응오는 특히 이날 경기 4세트 1이닝 후공서 한큐에 15득점에 성공, 대회 첫 퍼펙트큐를 기록했음에도 이어진 승부치기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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