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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명 대거 출전’ 베트남선수 PBA하노이오픈 성적은? 24명 128강서 탈락, 16강 진출 0명

32명(128강)→8명(64강)→4명(32강) 마민껌 128강, 응오, P응우옌 64강 탈락 Q응우옌, D응우옌, 쩐반응오, 프억히에우 32강서 고배…16강 진출자 제로(0)

  • 황국성
  • 기사입력:2024.08.24 12:40:42
  • 최종수정:2024.08.24 12: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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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처음 열린 PBA투어인 에스와이바자르하노이오픈에는 베트남 선수 32명이 대거 출전했다. 그러나 128강에서 24명, 64강서 4명이 탈락하고 32강에는 4명만 남았다. 23일 열린 32강전에서는 Q응우옌, D응우옌 등 4명 모두 고배를 마시며 16강에는 단 한 명도 진출하지 못했다. 베트남 선수 ‘맏형’격인 마민껌은 128강전에서 베트남 후배에게 패해 탈락,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PBA)
베트남에서 처음 열린 PBA투어인 에스와이바자르하노이오픈에는 베트남 선수 32명이 대거 출전했다. 그러나 128강에서 24명, 64강서 4명이 탈락하고 32강에는 4명만 남았다. 23일 열린 32강전에서는 Q응우옌, D응우옌 등 4명 모두 고배를 마시며 16강에는 단 한 명도 진출하지 못했다. 베트남 선수 ‘맏형’격인 마민껌은 128강전에서 베트남 후배에게 패해 탈락,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PBA)
32명(128강)→8명(64강)→4명(32강)
마민껌 128강, 응오, P응우옌 64강 탈락
Q응우옌, D응우옌, 쩐반응오, 프억히에우
32강서 고배…16강 진출자 제로(0)

마지막 보루였던 쩐반응언이 23일 밤 10시께 하노이오픈 32강전에서 안토니오 몬테스에 패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베트남 선수 모두 탈락했다.

지난 21일 개막한 PBA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오픈은 PBA 첫 글로벌투어다. 특히 한국못지않은 3쿠션강국인 베트남에서 열리는 만큼 현지 선수가 대거 출전, 관심을 끌었다. 세트제와 뱅크샷2점제 등 낯선 PBA룰에 얼마나 잘 적응할지도 궁금했다.

하노이오픈에 출전한 베트남 선수는 모두 32명. 선발전을 거친 선수와 와일드카드가 27명, 마민껌(NH농협카드), Q응우옌(하나카드), 응오딘나이(SK렌터카) 등 기존 PBA멤버 5명이다.

첫 관문인 128강전에서 탈락자가 대거 나왔다. 32명이 출전, 24명이 떨어지고 8명만 살아남았다. 8명 중 세 명은 베트남 선수간 대결에서 승리했다. 베트남 선수 중 ‘맏형’격인 마민껌은 고국 후배 프억히에우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PBA 원년멤버로 그 동안 프로당구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고국팬에게 채 발휘해보지도 못하고 짐을 싸 아쉬움을 남겼다.

64강에선 8명 중 절반이 탈락했다. 응오딘나이가 이번 대회들어 환골탈태한 이충복(하이원)에게 1:3으로 졌고, P응우옌은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에게 승부치기로 패했다. 128강전에서 김재근(크라운해태)을 승부치기로 물리쳤던 도득히엔은 백찬현에, 응우옌응옥찌는 이승진에 무릎을 꿇었다.

32명 중 28명이 중도에 짐을 쌌지만 아직 4명이 남았다. 기존 PBA멤버인 Q응우옌, D응우옌(크라운해태)과 쩐반응언, 프억히에우다.

그리고 23일 밤 치러진 32강. 이들 4명은 만만찮은 강호들을 상대했다. 결과는 4명 모두 탈락. 맨먼저 출격한 Q응우옌은 팀리그에서 몇 번 상대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에게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가다 2:3으로 역전패했다. 두 번째로 나선 D응우옌은 에디 레펀스(SK렌터카)에게 0:3으로 완패했다.

그 다음 주자인 프억히에우도 아깝게 졌다. 최원준1에게 먼저 두 세트를 내줬으나 거센 추격으로 2:2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마지막 5세트를 7:11로 지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그리고 마지막 보루였던 쩐반응언이 몬테스(NH농협카드)에 매세트 접전을 벌이다 0:3으로 패하면서 베트남 선수들의 하노이오픈 도전은 막을 내렸다.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열린 PBA투어로 관심을 모았던 에스와이바자르하노이오픈. 32명의 베트남 선수들이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초반에 대거 탈락하고 단 한 명도 32강 벽을 넘지못했다.

안방에서 체면을 구긴 베트남 선수들이 내년에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하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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