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SK렌터카에 4:3 역전승
‘신입생’ 차유람 2승, 모랄레스 이상대 이신영 1승씩
하나카드, 크라운해태에 4:3 신승
시즌 유일 무패(4승0패)팀 ‘우뚝’

휴온스가 SK렌터카를 꺾고 최근 15경기, 7개월만에 연승 흐름을 탔고, 하나카드는 3일 연속 풀세트접전 끝에 승리하며 올 시즌 유일한 무패팀에 등극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우리원위비스가 NH농협카드에 역전승을, 에스와이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하이원에 낙승을 거두었다.
5일차 경기 결과 SK렌터카다이렉트(3승 패, 승점10)가 단독 1위로 올라선 가운데, 하나카드하나페이(4승, 승점9)와 NH농협카드그린포스(3승 1패, 승점9)가 나란히 공동2위에 올랐다. 이어 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3승 1패, 승점8) 에스와이바자르(2승 2패, 승점7) 우리금융캐피탈(2승 3패, 승점6)이 4~6위로 중위권을, 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2승 2패, 승점5) 하이원위너스(1승 4패, 승점 4) 크라운해태라온(5패, 승점 2)은 7~(위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휴온스는 19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1라운드 5일차 경기에서 SK렌터카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 신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선 휴온스 신입생들인 이상대 모랄레스 이신영 차유람의 활약이 빛났다. 휴온스는 1세트(남자복식)서 하이런9점을 합작한 레펀스-응오에 팔라존-모랄레스가 완패, 주도권을 내주고 시작했다.
하지만 2세트(여자복식)서 이신영-차유람 신입생 듀오가 강지은-히다를 제압했고, 3세트(남자단식)에선 또다른 신입생인 모랄레스가 3점대 애버리지(3.0)를 앞세워 강동궁에 완승을 거둬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휴온스는 이어진 4~5세트를 내주며 SK렌터카에 다시 주도권을 내주었지만, 6세트(여자단식)서 차유람이 강지은과 초접전 끝에 9:8(8이닝)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였던 6세트를 가져온 휴온스의 기세는 7세트(남자단식)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신입생’ 이상대가 출격, 5점장타를 앞세워 5이닝만에 11:2 압승을 거두며 팀의 4:3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 시즌 4라운드 5일차(2023년 12월 9일) 경기 이후 연승흐름이 없었던 휴온스는 이번 승리로 15경기만에 다시 연승흐름을 달리게 됐다.
하나카드는 크라운해태에 5연패를 안기며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1~2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간 하나카드는 3세트서 ‘에이스’ Q.응우옌이 3점대 애버리지(3.0를 앞세운 김재근에 4:15(5이닝)로 완패, 기세를 잃는 듯했다. 하지만 4세트서 초클루-김가영이 오태준-백민주에 9:0(4이닝) 압승을 거둬 세트스코어 3:1로 치고나갔다.
하지만 하나카드는 이후 다시 크라운해태의 거센 반격을 맞았다. 5세트서 초클루가 5점대 애버리지(5.5) 막강한 공격을 앞세운 마르티네스에 0:11(2이닝)로 완패한데 이어 6세트까지 내주며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그러나 마지막 7세트서 하나카드의 승부사 기질이 다시 발동했다. ‘주장’ 김병호가 황형범에 11:5 낙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4:3 극적인 승리를 완성한 것. 하나카드는 3일 연속 풀세트접전 끝에 승리함과 동시에 올 시즌 현재까지 유일한 무패(4승0패)팀으로 남았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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