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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관왕’ 조명우 128강 첫판서 무너졌다…허정한 김행직 정예성 강자인 32강[국토정중앙배]

27일 강원도 양구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조명우, 김현중에 32:40패 ‘부진 지속’ 허정한 40:20 김진삼, 김행직 40:33 조화우 정예성 하이런 19점, 강자인 13점

  • 황국성
  • 기사입력:2024.03.28 02:16:29
  • 최종수정:2024-03-28 11: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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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관왕 조명우가 올해 개막전인 제12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128강 첫판에서 김현중에 패해 탈락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지난해 5관왕 조명우가 올해 개막전인 제12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128강 첫판에서 김현중에 패해 탈락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27일 강원도 양구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조명우, 김현중에 32:40패 ‘부진 지속’
허정한 40:20 김진삼, 김행직 40:33 조화우
정예성 하이런 19점, 강자인 13점

지난해 전국당구대회 5관왕 조명우가 국토정중앙배 첫판에서 무너졌다. 반면 허정한 김행직 강자인 정예성 안지훈 차명종 김형곤 등은 무난히 32강에 진출했다. 또한 상위 랭커인 김준태 황봉주 최완영 서창훈 조치연도 일찌감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5관왕’ 조명우 128강 첫판서, 김준태는 64강서 고배

국내랭킹 1위 조명우는 27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올시즌 개막전 ‘제12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128강전에서 김현중(147위, 서울)에게 30이닝만에 32:40으로 졌다. ‘선공’을 잡은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엔티)는 5이닝까지 8:2로 앞서며 가볍게 출발했다. 11이닝째에는 하이런 6점으로 20:9, 11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갑자기 난조에 빠지며 5이닝(12~16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20:17(16이닝)로 쫓겼다.

조명우는 17이닝 공격에서 2점을 보태며 22:17을 만들며 공격이 살아나는가 싶더니 또다시 부진에 빠졌다. 18~19이닝 공타와 20이닝 1점에 이어 4이닝(21~24이닝) 연속 공타, 25이닝 1점 등 8이닝 동안 단 2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 사이 김현중이 23이닝 4점, 24이닝 7점, 26이닝 4점으로 34:2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조명우가 27이닝에 5득점으로 31:34 3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또다시 빈타에 시달렸고, 김현중이 28~30이닝에 6점을 더하며 경기를 끝냈다.

조화우 전날 256강전에서 하이런 22점
김준태 조치연 64강, 황봉주 128강서 탈락

독일 비어슨에서 열린 세계팀3쿠션선수권에 참가했다가 귀국하자마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조명우는 세계팀3쿠션선수권에서 보인 컨디션 난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황봉주(13위, 시흥시체육회)도 배성호에게 27이닝만에 29:40으로 져 128강서 대회를 마쳤다.

또한 김준태(4위, 경북체육회)가 64강전에서 하동근(광주)에게 32:40(30이닝)으로 진 것을 비롯, 조치연(6위, 안산시체육회)이 정재인(김포)에게 25:40(24이닝), 최완영(10위, 광주)이 김영호에게 34:40(35이닝), 서창훈(15위, 시흥시체육회)이 박중근(서울)에게 32:40(36이닝)으로 패했다.

◆허정한 김행직 무난히 32강…정에성 하이런19점, 강자인 13점

조명우와 김준태 등이 128~64강전서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한 반면 허정한 김행직 강자인 안지훈 정예성 차명종 등은 무난히 32강에 진출했다.

27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2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에서 (왼쪽부터) 허정한 김행직 정예성 강자인이 무난히 32강에 진출했다.  정예성과 강자인은 하이런 19점, 13점을 기록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27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2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에서 (왼쪽부터) 허정한 김행직 정예성 강자인이 무난히 32강에 진출했다. 정예성과 강자인은 하이런 19점, 13점을 기록했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조명우와 함께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가 귀국하자마자 이번 대회에 참가한 허정한(2위, 경남)은 64강전에서 김진삼(남양주)을 애버리지 1.600을 기록하며 40:20(25이닝)으로 물리쳤다.

김행직(3위, 전남)은 조화우(대구)를 하이런8점을 앞세워 26이닝만에 40:33으로 제압했다. 전날 복식에서 최호일과 함께 우승컵을 든 김행직은 이번 대회 들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조화우는 전날 256강전 박정우(서울)와의 경기에서 하이런22점을 쳤다. 이는 이날 현재까지 이번 대회 최고 하이런 기록이다.

정예성(9위, 서울)은 이탈리아 당구유학생 알레시오 다카타를 맞아 하이런19점을 기록하며 40:25(26이닝)로 낙승, 32강에 진출했다.

강자인(5위, 충남체육회)도 하이런13점과 1.905 애버리지를 내세워 김갑세(인천)에게 40:24(21이닝)로 승리했고, 전북당구연맹으로 이적한 안지훈(7위)은 임정덕(인천)을 40:21(27이닝)로 제압했다.

또한 차명종(12위, 인천시체육회)은 서성호(대구)를 40:23(36이닝), 이정희(14위, 시흥시체육회)는 이창우(대구)를 40:24(36이닝), 김형곤(16위, 서울)은 최두환(부산)을 40:34(38이닝), 정역근(20위, 시흥)은 김용민(인천)을 40:29(31이닝), 박수영(30위, 강원)은 김경백(화성)을 40:38(36이닝)로 물리치고 32강에 합류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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