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취소됐다가 오랜만에 열려
캐롬(프리쿠션)과 포켓뉴8볼 두 종목
김종식(캐롬) 이순복(포켓볼) 1위

‘코로나19’로 오랜만에 열린 전국 어르신당구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최근 서울 여의도CV당구클럽과 재클린당구클럽에서 진행된 ‘2023 전국 어르신당구페스티벌’이 전국에서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대한체육회 주최 및 대한당구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만큼 어르신 당구대회로는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다. 그 동안 꾸준히 개최돼오다 ‘코로나19’로 2020~2021년에는 열리지 않았으며, 지난해에는 소규모로 개최된 바 있다.

어르신당구페스티벌은 캐롬과 포켓볼로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그 동안 전국 각지 복지관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캐롬종목은 ‘프리쿠션’(공격할 때 흰 공과 노란 공 중 자유롭게 골라서 경기하는 방식) 개인전으로 진행됐으며, 남자는 10점제 여자는 7점제다. 포켓볼은 뉴8볼 개인전으로 1선승제다. 캐롬과 포켓볼 모두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렀다.

이틀간 경기 결과, 캐롬에서는 김종식(프로2000당구클럽) 선수가 조강현(놀이터당구클럽) 선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공동3위는 김해성 박상락(이상 목포이랜드노인복지관)선수가 차지했다.
포켓볼에서는 이순복(밤밭노인복지관) 선수가 최말선(노원어울림노인복지센터) 선수를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공동3위에 오른 이옥자(하계어울림센터) 선수는 “오랜만에 열린 대회에 그 동안 배웠던 당구를 남들 앞에 선보일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런 좋은 행사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회장을 찾은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은 “당구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다. 대한당구연맹은 어르신 당구에 대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2023 전국 어르신당구페스티벌 입상자]
◇캐롬 프리쿠션
1위=김종식(프로2000당구클럽)
2위=조강현(놀이터당구클럽)
공동3위=김해성(목포이랜드노인복지관) 박상락(목포이랜드노인복지관)
◇포켓 뉴 8볼
1위=이순복(밤밭노인복지관)
2위=최말선(노원어울림노인복지센터)
공동3위=이옥자(하계어울림센터) 김경수(IS당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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