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쿠션월드컵과 세계선수권서 각각 8강 32강을 기록한 김행직은 총점 282점으로 두 대회 이전 8위에서 4위로 4계단 뛰어올랐다.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허정한도 김행직과 마찬가지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서 각각 8강 32강을 기록, 13위에서 12위(231점)로 소폭 상승하며 14위까지인 월드컵 본선 시드권을 지켰다.
최성원(205점)과 김준태(162점)도 각각 15위, 19위로 20위 안에 랭크했다. 최성원은 월드컵 공동3위를 보태 18위에서 3계단 끌어올렸고, 김준태는 최근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바탕으로 직전 24위에서 19위로 상승하며 처음으로 세계랭킹 10위권대에 진입했다. 반면 전역을 앞둔 조명우(202점)는 11위에서 16위로 소폭 하락했다.
4년만에 국제대회에 출전한 이충복은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16강과 8강의 성적을 기록하며 종전 235위에서 43위로 크게 뛰어올랐고, 서창훈(30위) 최완영(37위)도 50위 안에 랭크했다.
◆‘세계선수권 우승’ 야스퍼스 534점 압도적 1위…2위 자네티(371점)와 163점 차
지난 2018년 12월부터 랭킹1위 자리를 고수해온 야스퍼스는 랭킹포인트(120점)가 가장 많은 세계3쿠션선수권 우승과 3쿠션월드컵 준우승(54점)으로 총점 534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371점)와는 163점 차이로 월드컵 우승포인트(80점)를 감안하면 당분간 쉽게 따라잡기 어려운 격차다.
야스퍼스와 자네티에 이어 3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314점), 4위 김행직, 5위 에디 먹스(벨기에‧276점)가 뒤를 잇고 있다.
반면 ‘당구황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은 3쿠션월드컵 공동3위와 세계선수권 32강을 기록했지만 2019년 ’제72회 3쿠션세계선수권‘ 우승포인트(120점)가 랭킹산정에서 빠지면서 3위에서 14위로 급락했다. [엄경현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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