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타휴골프앤리조트는 2013년 6월 개장한 자연친화형 골프장이다. 골프장 이름에 '휴(休)'가 들어 있을 정도로 기분 좋게 라운드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힐링 코스로 손꼽힌다. 특히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동안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을 통해 여자 프로골퍼들의 샷 경연장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2014년 김세영, 2016년 박성현, 2017년 최혜진 등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골퍼들이 더스타휴에서 챔피언이 돼 더욱 눈길을 모았다.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은 지난해 다시 더스타휴로 돌아와 골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회장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골프 팬들의 '힐링 골프 축제'가 시작된다. 단 골프장 입구에 있는 매표소에서 먼저 일일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가격은 1라운드 1만5000원, 2·3라운드 2만원씩이다. 하지만 전혀 아깝지 않다. 입장 선착순에 따라 고려기프트 대회 우산, 일동생활건강 마이니 비타민, 산수음료 생수 등을 증정한다. 골프장을 일찍 찾으면 그만큼 혜택은 커진다.
입장권에 적혀 있는 번호는 대회 마지막 날인 6월 1일에 행운을 가져다줄 수 있다. 갤러리 1등 경품 추첨 행사가 챔피언이 탄생하는 시상식 직후에 열린다. 특히 챔피언이 직접 1등 경품 주인공을 뽑아 의미를 더한다.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한 뒤 시상식 현장을 끝까지 지키다 보면 어느새 내가 갤러리 1등 경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주위의 부러움을 사는 것은 물론 마치 갤러리 챔피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 갤러리 1등 경품은 바디프랜드 에덴 안마의자다. 마사지 체어와 베드의 기능과 형태를 결합한 바디프랜드 에덴은 자유로운 풀플랫 자세로 침대처럼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도 효과적인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갤러리 1등 경품을 놓쳐도 크게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스웨덴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해스텐스가 라벤더백, 슬립 마스크 수면안대 등을 갤러리 경품으로 내놓았다. 휴대용 자외선 살균기인 클리어윈 클러어스캔도 눈길을 끄는 갤러리 경품이다. 일동제약 하이뮨 음료와 아미노포텐, 종근당건강의 락토핏 골드와 락토핏 당케어도 건강을 책임질 새 경품으로 눈길을 끈다. 대회 주최사인 Sh수협은행이 마련한 수산물 꾸러미도 주인을 기다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홀은 14번홀이다. 이 홀에 걸린 홀인원 상품은 BMW의 X5 자동차. 가격 1억1000만원이 넘는 X5는 준대형 SUV 모델 중에서 스테디셀러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또 7번홀에서는 바디프랜드 에덴 안마의자를 내걸었고, 12번홀에서는 해스텐스의 2000T 침대, 5번홀에서는 뱅골프 하이브리드 아이언 세트가 부상으로 내걸렸다. 홀인원 부상을 다 합하면 총 2억1500만원 상당, 대회 우승 상금(1억8000만원)보다 많다.
더스타휴의 파3 홀은 5번홀 150m, 7번홀 167m, 12번홀 165m, 14번홀 153m다. 핀 위치가 까다로우면 안전하게 티샷해 퍼터로 버디를 노리는 게 파3 홀이지만 더스타휴의 파3 4개 홀은 변화무쌍한 2단 그린 벽을 넘어야 홀인원의 행운도 노려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2라운드 7번홀에서 김민선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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