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마이스터스튁 80일간의 세계일주' 컬렉션

쥘 베른의 소설에 표하는 몽블랑의 경의
세 가지 에디션으로 스토리 라인 담아내
4개 디자인 구성 마지막 에디션 선보여

  • 김효혜
  • 기사입력:2025.05.28 16:08:02
  • 최종수정:2025.05.28 16:08:02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마이스터스튁 80일간의 세계일주 리미티드 811
마이스터스튁 80일간의 세계일주 리미티드 811
■1906년 필기 문화에 새로운 장을 연 몽블랑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정교한 장인정신과 디자인을 선보이는 메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독창성과 상상력이야말로 몽블랑이 필기구와 시계, 뉴 테크와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최상의 장인정신을 표현하는 원동력이다.

몽블랑은 숙련된 장인들의 대담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대를 넘어 변치 않는 제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메종의 아이코닉한 엠블럼은 탁월한 기능과 품질 및 세련된 스타일을 대변한다.

2022년 몽블랑이 함부르크에 개장한 몽블랑 하우스(MONTBLANC HAUS)는 전 세계 방문객이 글쓰기의 힘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몽블랑은 자신의 발자취를 남기고자 노력하는 이들을 독려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몽블랑이 최근 선보인 '마이스터스튁 80일간의 세계일주 컬렉션' 또한 글과 글쓰기에 대한 경의에서 출발했다. 이 컬렉션의 모든 필기구 에디션과 각종 액세서리는 소설가 쥘 베른의 시대를 초월한 모험 이야기에 경의를 표하는 제품이다.

베른 소설은 영국 신사 필리아스 포그와 그의 충성스러운 하인 파스파르투가 단 80일 만에 전 세계를 여행하는 놀라운 여정을 그리고 있다.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80일간의 세계일주 컬렉션은 총 3개 에디션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에디션은 런던에서 봄베이까지 장대한 여정을 담았고, 두 번째 에디션은 봄베이에서 요코하마까지 이야기를 다뤘으며, 세 번째 에디션은 요코하마에서 미국을 거쳐 런던까지 36일간의 여행을 다뤘다.

이 세 번째 에디션은 4개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는데, 포그의 고국 귀환 항해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이 담겨 있다.

기차는 포그와 그의 일행이 북미 대륙을 여행할 때 이용했던 주요 교통수단이었으며 해안에서 해안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줬기 때문에, 각 디자인 캡에는 기차 엔진의 연기 구름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을 장식했다. 이 패턴에는 기차 기계실에서 주로 보이는 두 압력 밸브의 일러스트레이션도 포함돼 있다. 캡을 장식하는 카르투슈에는 기관차를 시각적으로 묘사한 디테일이 있고, 콘에는 기차의 차량을 연결하는 데 사용된 리벳과 체인이 새겨져 있다.

네 가지 디자인 클립에는 '포그와 아우다의 사랑' 그리고 '포그의 내기'를 상징하는 레드 래커 하트가 장식돼 있는데, 이는 포그가 인도에서 아우다 공주를 구해 마침내 결혼한 내용과 포그의 모험을 이끌어낸 카드 게임에서의 내기를 묘사한다.

수공 제작한 닙에는 작가 베른과 그의 첫 모험 소설 '열기구에서의 5주'를 기념하는 열기구 이미지를 장식했고, 요코하마에서 런던으로 돌아가는 여정의 시작일과 종료일도 표시했다. 캡톱에서는 전반적인 여행 기간과 구간별 일수를 나타내는 디테일이 돋보인다. 즉 숫자 '80'은 계획된 여행의 총 기간을 나타내고 숫자 '36'은 요코하마에서 미국을 거쳐 런던까지 여행한 실제 일수를 나타낸다.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80일간의 세계일주'컬렉션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80일간의 세계일주'컬렉션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80일간의 세계일주 컬렉션에서 세 번째 에디션을 구성하는 네 가지 디자인은 다음과 같다. 우선 '마이스터스튁 80일간의 세계일주 레진 클래식 및 르 그랑' 캡과 배럴은 광택 처리된 다크 블루 프레셔스 레진으로 만들었고, 여기에 밀링 가공된 연기 패턴과 레이저로 새긴 기차 카르투슈를 장식했으며, 루테늄 코팅 피팅으로 포인트를 줬다. Au 585/14K 골드 닙의 만년필, 수성펜 그리고 볼펜으로 출시했다.

'마이스터스튁 80일간의 세계일주 듀에 클래식'에는 광택 처리된 다크 블루 프레셔스 레진 배럴이 있고, 루테늄 코팅된 캡에는 연기 패턴과 압력 밸브를 에칭 처리했으며, 레이저로 새긴 기차 카르투슈로 장식을 완성했다. Au 750/18K 골드 닙의 만년필, 수성펜 그리고 볼펜으로 출시했다.

'마이스터스튁 80일간의 세계일주 솔리테어 르 그랑'의 루테늄 코팅된 캡과 배럴에는 다크 블루 래커 처리한 연기 패턴과 압력 밸브 장식을 했고, 캡 측면에는 기차 카르투슈를 레이저로 새겼다. Au 750/18K 골드 닙의 만년필, 수성펜 그리고 볼펜으로 출시했다.

'마이스터스튁 80일간의 세계일주 리미티드 811'의 한정 수량은 포그가 모험을 경험하면서 8개 도시에 머물고 11개 국가를 거쳐간 것을 특징적으로 나타낸다. 이 디자인에서 입체적인 블랙 래커로 제작한 배럴은 주조된 기관차 프레임을 나타낸다. 또 압력 밸브를 묘사하는 Au 750 솔리드 골드 인레이가 특징이다. 블랙 오닉스 스톤에 세팅한 마더 오브 펄 소재의 몽블랑 엠블럼 장식도 눈에 띈다.

한편 이번 컬렉션은 파인 스테이셔너리 세트로 완성되는데, 여기에는 미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포그의 경로가 표지에 담긴 블루 레더 노트, 카트리지, 특별한 블루 잉크가 포함됐다. 액세서리 제품군에는 열기구 모양의 스테인리스 스틸 커프링크스, 스테인리스 스틸 타이 바와 머니 클립이 있으며, 타이 바와 머니 클립 모두 구름 속에 떠 있는 열기구 무늬가 특징이다.

이번 몽블랑의 마이스터스튁 80일간의 세계일주 컬렉션의 세 번째 이야기는 전 세계 몽블랑 부티크와 온라인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효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