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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 AI 날개…창원국가산단에 ‘AX랩’ 개소

창원스마트혁신지원센터 내 고성능 GPU·실증공간 갖춰 AI 기술 개발·확산 거점 기대

  • 최승균
  • 기사입력:2025.05.29 17:15:16
  • 최종수정:2025.05.29 17: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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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마트혁신지원센터 내
고성능 GPU·실증공간 갖춰
AI 기술 개발·확산 거점 기대
29일 경남 창원스마트혁신지원센터에 문을 연 ‘AX랩’ 의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29일 경남 창원스마트혁신지원센터에 문을 연 ‘AX랩’ 의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제조 산업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확산할 거점 공간인 ‘AX랩’이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29일 창원스마트혁신지원센터에서 ‘AX랩’ 개소식을 열고, 제조 AI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인공지능 융합 기반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AX는 ‘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대전환)’, 랩은 ‘연구공간(Laboratory)’의 줄임말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강정현 경남ICT협회장, 이상훈 경남대학교 AI·SW융합전문대학원장 등 도내 디지털·제조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AX랩은 경남도가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 사업인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2024~2026년, 총사업비 450억 원)’에 선정되며 유치한 사업으로, 경남테크노파크가 운영을 맡는다.

센터는 AI 기술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체험실, AI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실증실, 세미나와 설명회 등 기업 지원을 위한 AX지원실로 구성됐다. 특히 고성능 GPU 등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제조 현장에서의 AI 기술 실증과 컨설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제조·디지털 기업, 대학, 연구기관 간 기술 교류와 협업을 촉진하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이 공간을 중심으로 제조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원산단을 중심으로 경남 전역에 AI 기술을 확산할 방침이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AX랩이 제조 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경남을 AI 기업이 모이고 창업하며 성장하는 ‘제조 인공지능 메카’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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