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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템퍼링” 주장 유튜버, 기소 의견 검찰 송치

  • 이다겸
  • 기사입력:2025.05.27 16:56:55
  • 최종수정:2025.05.27 16: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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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사진|아이피큐
오메가엑스. 사진|아이피큐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린 유튜브 운영자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27일 오메가엑스 소속사 아이피큐(IPQ)는 “전 소속사 이사에게 폭언, 폭행, 강제추행까지 당하며 어두운 긴 터널을 빠져나온 오메가엑스 멤버들을 2023년 7월부터 수차례 치명적인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방식으로 멤버들을 다시 한 번 괴롭히며 활동을 방해했던 유튜브 채널 K-pop idol trainer 인지웅’ 채널 운영자가 지난 3월 18일 기소의견으로 송치 결정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K-pop idol trainer 인지웅’ 채널 운영자는 ‘오메가엑스 소속사 이적 과정이 SBS, 아이피큐, 오메가엑스 간에 사전에 기획된 것이다’, ‘폭언과 폭행 피해를 받은 멤버들이 오히려 전 소속사 임원을 자극해 꾸민 일이다’, ‘멤버들이 제기한 형사고소가 2023년 5월 무혐의로 모두 끝이 났다’ 등의 내용을 방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1년 데뷔한 오메가엑스는 2022년 11월부터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와 법적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오메가엑스는 스파이어 소속사 전 이사 A씨의 폭언, 폭행 및 성추행을 폭로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2023년 1월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내려지자 아이피큐로 둥지를 옮겼다.

이와 관련 스파이어는 아이피큐와 멤버들 간 템퍼링(계약종료 전 사전접촉) 의혹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해 10월 “템퍼링이라고 인정하기 부족하며,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이외에 경찰은 오메가엑스 멤버 6명을 강제추행(업무상위력등에의한추행)한 혐의로 지난 7일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 역시 2022년 오메가엑스 멤버인 휘찬이 자신을 강제추행했다며 고소장을 접수, 해당 사건은 지난해 8월 서울동부지검에 송치됐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JTBC ‘믹스나인’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KBS2 ‘더유닛’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멤버들과 기존 보이그룹의 주축들로 구성돼 이목을 모은 팀이다. 이들은 데뷔 앨범 ‘바모스(VAMOS)’를 시작으로 ‘러브 미 라이크(LOVE ME LIKE)’, ‘낙서(樂서) : 스토리 리튼 인 뮤직’, ‘이프 유 노, 유 노(iykyk)’ 등의 앨범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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