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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면세점 살려야한다”…한국공항공사, 4개 면세업체와 협의체 구성

롯데·JDC·경복궁·그랜드 면세점과 협의체 구성 작년 면세업계 매출의 16~17%는 공항서 발생

  • 지홍구
  • 기사입력:2025.05.27 16:19:06
  • 최종수정:2025.05.27 16: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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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JDC·경복궁·그랜드 면세점과 협의체 구성
작년 면세업계 매출의 16~17%는 공항서 발생
한국공항공사와 국내 면세업체 관계자들이 27일 한국공항공사 본사 회의실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국내 면세업체 관계자들이 27일 한국공항공사 본사 회의실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는 27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롯데, JDC, 경복궁, 그랜드 등 4개 면세업체와 공항 면세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공사는 면세업체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프로모션, 공항 면세점 특화상품 개발, 최신 유행 상품 진열, 품목 다양화, 내국인 면세 한도 확대 등 공항 면세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만남은 국내 면세점 업계의 지난해 매출이 2019년 대비 57% 수준으로 떨어진 데 대한 전략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관세청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업계의 총매출은 14조2000억원으로 2019년 24조8000억원의 57%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공항 면세점 매출 비중은 16~17% 정도다.

면세점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최근 여행객의 소비 유행이 변하고, 온라인 쇼핑 채널이 다양화되면서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면세업체를 적극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동반성장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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