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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20년 누적 방문객 1400만명 돌파

코로나 위기 수국축제로 극복 공중그네 등 체험 시설도 조성

  • 서대현
  • 기사입력:2025.05.23 15:52:28
  • 최종수정:2025.05.23 15: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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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수국축제로 극복
공중그네 등 체험 시설도 조성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조각공원 <자료=울산시>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조각공원 <자료=울산시>

유람선을 타고 고래를 관찰할 수 있는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누적 방문객이 1400만명을 돌파했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장생포 방문객이 2022~2024년 3년 연속 방문객 1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2005년 장생포 고래박물관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이 1400만명(2024년 기준)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장생포는 과거 고래잡이 전진기지로 유명했으나 2008년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된 후에는 울산 대표 관광지가 됐다. 코로나가 대유행하던 2021년 방문객이 급감했으나 2022년 시작된 수국축제가 인기를 끌면서 다시 방문객이 늘어났다. 지난해 방문객은 145만명이다.

올해 수국축제는 오는 6월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은 지난해 14일에서 올해 23일로 9일 더 늘어났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수국사랑상품권도 7만장에서 30만장으로 4배 이상 확대 발행한다.

남구는 고래문화특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특구 일원에 총사업비 453억원 투입해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까지 공중그네와 코스터 카트 등 익스트림 체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장생포에 익스트림 체험 시설 조성이 마무리되면 남구는 연간 500만명이 찾는 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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