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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묶인 채 강제 마약” 김나정, 4개월만 SNS 활동 재개

  • 이다겸
  • 기사입력:2025.05.21 13:27:53
  • 최종수정:2025.05.21 13: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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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 사진l김나정 SNS 캡처
김나정. 사진l김나정 SNS 캡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방송인 김나정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김나정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프로필 사진을 올렸다. 단발머리를 한 김나정은 어깨가 드러나는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청순한 분위기를 뽐냈다.

이를 본 팬들은 “마음고생 많았을 텐데 잘 버텨줘서 고맙다”, “항상 응원합니다”, “보고싶었어요”, “복귀 기다렸어요” 등 댓글을 남겼고, 김나정은 댓글에 일일이 ‘좋아요’를 누르며 화답했다.

김나정은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필로폰과 합성대마 등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1월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12일 마닐라 출국 전 자신의 SNS에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며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필리핀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김나정은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서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당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김나정 측은 마약 투약이 강제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 관련 영상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 김나정 측은 필리핀에서 만난 젊은 사업가라는 A씨에 의해 손이 묶이고 안대를 쓴 채로 강제로 마약류 연기를 흡입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증거만으로는 강제성을 증명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지난 1월 김나정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나정은 지난 2019년 남성잡지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얼굴을 알린 후 방송인 겸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SBS 예능 ‘검은 양 게임’,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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