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어떤 남자가 저격하려고”…120cm 장난감 총에 오인 신고, 경찰 출동

  • 권민선
  • 기사입력:2025.05.15 16:54:51
  • 최종수정:2025.05.15 16:54:51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경찰 로고. [사진 = 연합뉴스]
경찰 로고. [사진 = 연합뉴스]

광주 한 수목원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든 장난감 총을 저격용 총으로 오인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생겼다.

15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5분께 광주 남구 대촌동 한 수목원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만지작거리다가 차를 타고 떠나갔다”는 목격자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목격자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저격하기 위한 총인 것 같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원 미상의 남성이 타고 간 차량의 동선을 추적,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확인한 결과 해당 총은 120cm 길이인 장난감 총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형사, 지구대 경찰관 등 30여 명을 현장에 보내 신고 접수 1시간 만에 오인 신고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