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바로 항공정비사 자격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7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부산 사상구 부산항공고등학교 내에 '부산항공고 항공기술교육원'이 개원했다. 항공기술교육원은 항공정비사 전문 교육기관이다. 부산항공고 재학생들이 졸업 전 항공정비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 기술 교육기관 인가를 받았다. 항공기술교육원에는 항공기 엔진정비실 등 총 23개 실습실이 들어섰고, 실제 항공기 3대를 비롯해 성형엔진 7기통 등 장비 11종을 확보했다. 또 산업체 실무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을 확보해 실무 교육 체계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항공법규, 항공기체, 항공발동기, 전자·전기·계기 등 항공정비사 필수 교과목을 배우며 3년에 걸쳐 총 2410시간(이론 1310시간·실기 110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항공정비사 국가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부산항공고는 지난해 문을 연 부산형 1호 마이스터고다. 항공정비과, 항공기계과, 항공전기전자과 등 3개 학과를 운영 중이며 첫해 입학생 96명 중 88명이 부산 출신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항공고를 지역 항공산업을 이끌 정주형 기술 인재 양성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에어부산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7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부산 사상구 부산항공고등학교 내에 '부산항공고 항공기술교육원'이 개원했다. 항공기술교육원은 항공정비사 전문 교육기관이다. 부산항공고 재학생들이 졸업 전 항공정비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 기술 교육기관 인가를 받았다. 항공기술교육원에는 항공기 엔진정비실 등 총 23개 실습실이 들어섰고, 실제 항공기 3대를 비롯해 성형엔진 7기통 등 장비 11종을 확보했다. 또 산업체 실무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을 확보해 실무 교육 체계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항공법규, 항공기체, 항공발동기, 전자·전기·계기 등 항공정비사 필수 교과목을 배우며 3년에 걸쳐 총 2410시간(이론 1310시간·실기 110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항공정비사 국가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부산항공고는 지난해 문을 연 부산형 1호 마이스터고다. 항공정비과, 항공기계과, 항공전기전자과 등 3개 학과를 운영 중이며 첫해 입학생 96명 중 88명이 부산 출신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항공고를 지역 항공산업을 이끌 정주형 기술 인재 양성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에어부산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