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챗GPT]](https://wimg.mk.co.kr/news/cms/202504/24/news-p.v1.20250424.1f81a7fcb05f401f8758267d17759270_P1.png)
여름철을 앞두고 악취 방지를 위해 하루에 한 번 이상 샤워할 것을 권장한 회사의 공지가 온라인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장인 A씨가 회사 경영지원팀에서 보낸 공지 사진을 첨부한 게시글을 올렸다. 여름이 다가오니 사무실 내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청결 관리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안내였다.
경영관리팀은 개인 위생 관리 팁으로 “여름철에는 1일 1회 이상 샤워를 권장하고, 깨끗한 옷 착용과 개인물품을 활용해 상쾌한 컨디션을 유지하라”며 “통풍이 잘되는 옷차림으로 근무하고 옷의 세탁 주기를 짧게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근무 전과 점심 후 환기는 필수”라며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 가동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용 공간을 사용한 후에는 정리해 다음 이용자를 배려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사진 = 엑스 갈무리]](https://wimg.mk.co.kr/news/cms/202504/24/news-p.v1.20250424.9f830ec9f39f4fdab35d25e491eed466_P1.jpg)
누리꾼들은 “유치원이냐? 씻으라고 가르치게”, “오죽하면 회사가 이런 공지를 띄우냐”, “오히려 고맙기도 하다”, “아무리 공지해도 자기한테 나는 냄새인 줄 모를걸”, “실수인 척 회사 단체 대화방에 올리고 싶다”, “몸에서 나는 냄새는 방향제로도 해결이 안 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크루트가 직장인 3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 내 이미지와 냄새’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직장인이 사무실 내에서 동료에게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동료에게 불쾌한 냄새가 난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자 응답자 대부분이 그렇다(89%)고 답변했다. 가장 참기 힘든 냄새로는 여성 응답자의 38%와 남성 응답자의 33%가 옷에 밴 담배 냄새를 꼽았다.
또 잡플래닛이 회사원 3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는 직장 생활 중 흡연하는 동료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옷에서 풍기는 담배 냄새로 인한 피해(59%)와 간접흡연의 가능성(54.64%) 등이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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