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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에 국내 첫 미디어대학 출범…“K콘텐츠 강화”

외국인 대상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도 신설

  • 이용익
  • 기사입력:2025.03.25 14:54:02
  • 최종수정:2025.03.25 14: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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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상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도 신설
고려대 미디어권. 고려대 제공
고려대 미디어권. 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 국내 최초로 미디어대학을 설립하고 출범식을 개최한다. 새로 출범하는 미디어대학은 기존의 미디어학부에 더해 외국인 학생을 위한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를 신설한다.

고려대학교는 25일 새롭게 미디어대학을 설립하고 오는 27일 오후 2시 출범식을 개최하겠다고 알렸다. 미디어대학에 포함될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학부로,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최근 몇 년간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2022년과 2023년에는 내국인 정원(72명)과 동일한 규모의 외국인 학생이 입학하였다. 고려대 미디어대학은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협력하여 국제적인 교육 및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독립된 선발 단위지만 기존 미디어학부와 교과목 교차수강 등 공동 교과과정을 통해 유기적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출범식에서 “‘Global KU, 세계 속의 고려대’라는 비전 아래 미디어대학이 학문과 산업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 여민수 고려대 미디어대 교우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출범식 축사를 하고, 출범식 2부 행사인 ‘미디어 커넥트’에서는 다양한 미디어기업에 재직 중인 동문 선배들이 재학생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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