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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독감예방 위해 백신접종 대상 확대…전 시민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

구립 어린이집·노인시설·산후조리원 종사자 무료지원 서울 4594개 위탁의료기관서 접종 가능 설명절 연휴 앞둔 2주간 집중 추진해 전파 차단

  • 안병준
  • 기사입력:2025.01.10 18:19:45
  • 최종수정:2025.01.10 18: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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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 어린이집·노인시설·산후조리원 종사자 무료지원
서울 4594개 위탁의료기관서 접종 가능
설명절 연휴 앞둔 2주간 집중 추진해 전파 차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호흡기 질환 유행에 대비해 시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호흡기 질환 유행에 대비해 시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

서울시가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에 따라 어린이·임산부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접종 지원에 나서는 한편, 전 시민 대상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을 펼친다.

서울시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2016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시민 스스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전 약 2주간 ‘서울시 마스크 자율착용 실천 캠페인’을 집중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0℃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환자다.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13∼18세(151.3명)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았고, 7∼12세(137.3명), 19∼49세(93.6명) 순으로 높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자치구 구립 밀접 접촉시설의 종사자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확대 지원한다.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이상 어르신에서 구립 어린이집, 구립 노인복지시설, 공공 산후조리원 종사자 등으로 확대해 인플루엔자 감염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접종은 4월 30일까지 시행한다.

대상자는 서울시내 위탁의료기관 총 4594개소를 방문해 신분증과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플루엔자 유행 및 각종 호흡기 질환이 유행되고 있어 감염병을 예방하고 안전한 시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및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민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병 예방 및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마스크 자율 착용 캠페인을 추진하고, 특히 감염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접종자 고위험군과 고위험군 접촉 대상자들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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