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성로 도심공간 구조 개편 사업은 총사업비 95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설계와 착공에 들어가 2026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동성로 주요 거점에 버스킹 공간을 조성하고 옛 대구백화점 일대에 연중 문화·예술행사가 가능한 문화거리 광장 조성이 추진된다. 또 서울 신세계 본점과 같은 디지털 전광판을 옛 대구백화점 건물 벽면을 활용해 설치하는 등 동성로를 야간경관 명소로 꾸민다.
동성로 일대 옥외광고물도 대대적으로 바꾼다. 대구시는 동성로 일대를 옥외광고물 표시기준을 완화하는 특정구역으로 지정해 디지털 광고물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도입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유럽과 같은 노천 카페 거리도 동성로에 조성된다. 노천카페 거리는 2·28기념중앙공원을 활용해 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조례 등을 정비해 노천카페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대구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