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상태에 빠진 생후 22개월 된 아기를 살리기 위해 도로 위를 뛰며 길을 터준 경찰관들. [사진 =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캡처]](https://wimg.mk.co.kr/news/cms/202410/22/news-p.v1.20241022.0a56b53fbd994b7582984826655ec3a6_P1.jpg)
심정지 상태에 빠진 생후 22개월 된 아기를 살리기 위해 도로 위를 뛰며 길을 터준 경찰관들에 대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감동주의, 도로 위를 달리는 경찰관들 22개월 심정지 아기 구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의 한 가정집에서 22개월 아기가 고열과 발작으로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아기 아버지와 아기는 구급차에 탑승했고, 아이 어머니는 순찰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그사이 아기는 심정지 상태에 이르러 매우 위급해졌다.
이에 순찰차가 앞장서 구급차를 긴급 에스코트했지만 도로는 정체된 상황이었다. 사이렌을울리며 긴급 이송 중임을 알리자 차들은 조금씩 간격을 벌려 길을 터줬다.

이때 도로 정체가 심각하다는 무전을 듣고 출동한 두 명의 경찰관이 도로를 뛰어다니며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들은 ”긴급 환자 이송 중이다. 길 좀 비켜달라“고 외쳤다. 덕분에 구급차와 순찰차는 막힌 도로를 빠져나갈 수 있었다.
병원 진료를 받은 아기는 현재 건강을 되찾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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