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주차’...민원 3건 중 1건 수준
층간소음, 실내흡연 민원도 다수 접수
![아파트 입주민 민원 리포트 [제공=아파트아이]](https://wimg.mk.co.kr/news/cms/202505/30/news-p.v1.20250530.f5d7773eb5794daeab5ad47c62abc9fa_P1.png)
아파트 주차 문제가 입주민 민원 3건 중 1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아파트아이 애플리케이션 내 입주민 민원 데이터를 분석한 ‘아파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가장 많은 민원은 ‘주차’로 전체 민원 중 33%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한 수준으로, 전년도에도 가장 많은 민원 항목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그 비중이 커졌다. 주차 공간 부족, 이중 주차, 외부 차량 주차 등이 주된 내용이다.
2위는 전체 민원의 20%를 차지한 소음이다. 작년보다 민원 비중이 10%포인트 커졌는데 층간 소음, 벽간 소음, 인테리어 및 공사 소음이 주된 내용을 차지했다. 최근 몇 년간 공동주택에서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이 실제 폭력이나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3위는 ‘흡연’ 민원으로 전체 민원의 19%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비중이 무려 15%포인트가 상승했다. 흡연 민원 중에서는 실내 흡연으로 인한 민원 사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복도, 계단, 베란다 등 공동 공간에서의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는 물론 냄새와 꽁초 투기 문제도 생기고 있다.
아파트아이는 “흡연이나 소음처럼 개인 간 민감한 문제는 제도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주차 문제는 단지 내 공간 배분, 외부 차량 통제, 입주자 간 규칙 설정 등 관리 측면에서 제도적으로 개선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입주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경향이 크며 관리 주체에 대한 직접적인 개선 요구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밝혔다.
아파트아이는 전국 3만3000여 개 단지의 공동주택·집합건물의 관리비 결제를 지원하는 아파트 전용 앱이다. 모바일과 PC를 통해 관리비 조회와 납부·방문 차량∙입주민 투표∙커뮤니티∙방 세대 점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종이 고지서 대신 전자 고지서를 제공하는 등 입주민 생활 편의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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