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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해안건축, MOU…‘시니어레지던스’ 사업 닻 올린다

  • 백지연
  • 기사입력:2025.04.22 10:11:47
  • 최종수정:2025.04.22 10: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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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한국토지신탁]
[사진 출처 = 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이 시니어레지던스 사업 협력을 위해 지난 21일 국내 대표 건축디자인 기업인 해안건축사사무소(해안건축)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속한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령자 맞춤형 프리미엄 주거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한국토지신탁은 그동안 축적해 온 부동산개발·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해안건축이 보유한 고령자 친화형 건축 설계·기획 노하우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차별화된 시니어 주거 플랫폼을 구축해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민간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업계를 대표하는 부동산신탁회사로 지난 30여 년간 전국 28만 세대 규모의 주택과 상가, 업무시설 등의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약 3조5000억원에 달하는 리츠 자산을 운용하며 주거와 상업시설, 복합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자산관리 역량을 입증해 왔다.

해안건축은 국내 건축설계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영국의 건축 전문 매체 ‘빌딩 디자인’이 선정한 ‘2024 World Architecture Top 100’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50건 이상의 시니어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검토하며 설계뿐 아니라 초기 사업기획과 컨설팅 영역까지 업무 범위를 확장 중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번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진출은 오랜 기간 축적된 신탁·자산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신성장 산업으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토지소유자에게는 안정적인 사업 기회를, 사회적으로는 시니어 주거 수요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시니어 레지던스 상품 기획 ▲투자 유치 관련 협업 ▲운영사 연계·브랜드 강화 전략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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