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은 2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과거 발언을 모은 ‘이준석 망언집’을 공개했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제공]](https://wimg.mk.co.kr/news/cms/202505/29/news-p.v1.20250529.88001a68bf8148d181f04754f58cc95a_P1.png)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과거 발언을 모은 ‘이준석 망언집’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스스로를 ‘퍼스트펭귄’이라고 칭하며 가장 먼저 물살을 가르겠다던 이준석 후보는 사실 혐오와 편견의 늪 속으로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 강득구·정준호 의원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준석 후보의 실체를 국민들이 똑똑히 확인하실 수 있도록 망언집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준석 후보는 젊은 목소리를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특정 계층을 배제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양두구육의 전형”이라며 “혐오와 편견의 늪에 뛰어든 퍼스트펭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2016년 위안부 피해자를 ‘이해당사자’라고 하며 피해자 존엄을 훼손했고, 2022년에는 ‘여성 투표율이 낮다’는 발언으로 유권자 편가르기를 조장하기도 했다”며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천찍XX’라는 저속한 표현으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내팽겨쳤다”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2011년 삶의 벼랑 끝에 선 전국철거민연합을 향해서는 ‘미친XX’이라 조롱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조롱을 여과없이 드러냈다”며 “이에 진짜 대한민국 신속대응단은 이 후보의 무책임한 망언을 집대성한 ‘혐오·편견의 늪에 뛰어든 퍼스트펭귄’을 공개한다. 이준석 후보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준석 후보는 본인 의혹부터 해명하시길 바란다”며 성상납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는 검찰수사로 무혐의가 나왔다고 해명하지만, 국민이 듣기에는 수사기관 수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한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실제로는 공소시효 만료에 따른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만약 해당 의혹이 공소시효 이내에 제기됐다면, 어쩌면 지금의 ‘이준석 후보’란 단어는 없었을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의 입에서 쏟아지는 각종 궤변, 본인 잘못을 가리려는 몸부림, 역대급 공중파 막말, 그리고 명태균 의혹, 김건희 통화 의혹, 성 접대 의혹까지 그야말로 차고도 또 차고도 넘친다”고 했다.
이어 “이 각종 의혹은 지금 이준석 후보를 향하고 있다. 그 의혹에 답하는 것에는 굳이 ‘압도적 지지’까지도 필요치 않는다”면서 “부디 기본부터 해주시길 이 후보에게 요청한다. 국민은 지금 ‘압도적 해로움’에 고통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마지막 TV토론회에 이어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장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과거 인터넷에 올렸다는 댓글을 언급하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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