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지난 2일 대구 북구 침산동 한 식당 앞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5/27/rcv.YNA.20250502.PYH2025050209410005300_P1.jpg)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새로운미래) 상임고문의 연대를 두고 “반헌법적이기 때문에 망하는 연합, 지는 연합”이라며 “두 분의 모습을 보며 ‘공도동망’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한 길에서 함께 망한다는 뜻”이라고 직격했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후보와 이 상임고문이 함께하기로 선언한다는데, 참으로 역사는 희극적이고 비극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결합할 때 가장 확실하게 감점이 보장되는 파트너를 찾아낸 것을 보며 계산 기능이 붕괴됐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마이너스 10점 이상에 해당하는 이 상임고문과의 결합에 무슨 정치적 의미나 감흥이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토 발전 관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5/27/rcv.YNA.20250527.PYH2025052702870001300_P1.jpg)
김 위원장은 이 상임고문을 향해 “민주당에서 (대선후보) 경선에 불복하고 내란을 꾀하다 여의치 않자 이준석 후보와 결합했다가 버림받고, 김 후보와 결합해 본격적인 내란 세력의 일원이 됐다”며 “본인이 일관되게 젊은 시절부터 추구한 사쿠라 (변절한 정치인) 행보의 대단원을 이뤘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의 결합은 반헌법 야합이자 내란 야합이고 변절자들의 야합, 사쿠라들의 야합, 긍정적 비전 없는 네거티브들의 야합”이라며 “‘연합’이란 표현으로 바꿔도 반헌법·반민주·내란 연합이다. 사쿠라 행보의 끝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 상임고문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송두리째 불타버린다. 설마 공동정부 대통령 김문수, 총리 이낙연?”이라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도 함께하는 내란 동조 세력은 민주주의를 망치는 세력”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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